청주시 지방하천정비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새해 청주시는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와 자연친화적인 하천 환경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청주시가 충북도에서 주관하는 '2016년 지방하천 제방정비 평가'에서 '최우수(1등) 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는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하천(169개소, 2천36km)에 대해 시·군별 각 3개소 하천 10km 표본구간을 정해 제방단면의 유지 및 호안사석 등의 정비, 하천제방에 부속된 배수문 등 공작물 일제정비, 유수소통에 지장을 주는 하천 내 각종 장애물 제거, 하천구역 내 불법행위, 기타 수해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의 하천유지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지난해 도비 지원예산 9천300만원을 활용해 남일면 한계천, 남이면 외천천, 신성동 석남천 등 지방하천에 대해 수목제거, 하도준설 등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했으며, 추가 시비를 투입해 청주지역 내 28개소 지방하천에 대해 호안정비, 하도준설, 수목제거, 배수문 정비 등 재해예방과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하천유지관리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충북도로부터 '2016년 지방하천 제방정비 시·군평가' 결과 최우수(1등)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평가는 시비 5억원을 투입해 하천 내 생태계교란식물 퇴치사업을 실시해 자생종과 생물다양성 보호로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노력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2017년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비(도비) 3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해 총 1억4천400만원을 교부받았다. 이는 지난해 9천300만원에서 약 50% 증가된 5천100만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지방하천 유지관리 사업비의 지원 규모가 이처럼 증가된 데는 청주시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또한 2017년에는 지방하천인 석남·가경천과 석화천에 대해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부 지원 신규사업으로 채택돼 2017년 총 56억원의 사업비를 교부받아 하천 수생태계 복원에 힘 쓸 예정이다.

박선희 하천방재과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하천 정비 및 유지관리를 추진해 시민이 함께하는 하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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