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김양희 의장 주도…전국시도의장협 국회 제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윤석우 충남도의장)는 8일 수원에서 임시회의를 갖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중부매일 한인섭기자]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윤석우 충남도의장)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 촉구 건의안' 국회에 제출하기로 하는 등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8일 라마다 플라자 수원호텔에서 제1차 임시회를 열고 2017년 협의회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 중 15명이 참석해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공통 현안사항을 협의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 등에 건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건의안은 ▶자치입법권 강화 ▶국세의 지방세 이전 등 자주재원 확충 ▶지방 고유사무 확대 ▶지방의 자율적 인사·조직 구성 확립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또 실질적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개헌 추진과 헌법 상 관련 조문을 명문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 촉구 건의안은 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를 온전히 성숙·발전시켜 국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는 것이 시대적 과제이자 사명라고 늘 생각해 왔다"며 "앞으로 지방4대협의체 공조 강화와 국회 등 헌법기관에 대한 건의 활동의 지속적 추진 등을 통해 협의회가 채택한 건의안 내용들이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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