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2월 생필품 가격동향 분석

<그림> 2월 가격 상승하락률 상위 10개 품목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양파·감자·갈치 가격은 오르고 무·당근·오이 등 일부 신선식품은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13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2월 주요 생필품 가격 동향을 발표한 결과, 한달 전에 비해 양파가 21.1%, 갈치가 17.6% 올랐고, 감자(9.2%), 고등어(9.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가공식품으로는 부침가루(13.6%), 크래커(9.0%), 당면(7.9%) 등이 올랐고, 일반공산품으로는 세정제(22.3%), 섬유탈취제(19.6%), 손세정제(9.6%) 등기 각 인상됐다.

<그림2> 2월 가격인상 생필품 업태별 가격 비교

반면, 무·당근·오이·호박 등 일부 신선식품은 가격이 떨어졌다.

무는 지난달 10% 하락에 이어 이달에 11%가 더 떨어져 두달째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당근(-9.9%), 오이(-9.7%), 호박(-4.9%) 등 신선식품, 혼합조미료(-6.5%), 씨리얼(-5.1%) 등 가공식품, 베이비로션(-8.2%), 키친타월(-7.1%), 섬유유연제(-5.4%), 린스(-4.9%) 등 일반공산품이 각 내림세를 나타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무가 41.3%나 가격이 올랐고, 조류독감(AI) 영향으로 계란값도 23.7%나 올랐다. 구제역의 영향으로 돼지고기와 쇠고기도 각 16.1%, 14.3%씩 내림세를 보였다. 이외에, 벌꿀(23.7%), 된장(20.5%) 등의 가격은 상승했고, 베이비로션(-18.7%), 일반샴푸(-18.3%), 린스(-17.1%), 바디워시(-12.8%), 초콜릿(-8.7%), 밀가루(-7.6%)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그림2> 2월 가격하락 생필품 업태별 가격 비교

또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무·혼합조미료 등 3개 품목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SSM에서는 키친타월이, 전통시장에서는 베이비로션과 오이 등이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