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물뼈·최명길 민주당 탈당·이선애 헌법재판관 취임

▶ 세월호 동물뼈

인양된 세월호 선체가 30일 목포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인 가운데 29일 오전 전남 진도 세월호 인양 작업현장을 찾은 다윤이 어머니가 높은파도로 접근하지 못하고 회항하자 세월호를 바라보며 "조금만 기다려 금방 데리러갈께"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미수습자 가족들은 기상 악화로 세월호 인양작업현장에 가지 못하고 돌아왔다. 2017.03.29. / 뉴시스

28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에서 발견된 뼛조각을 유해로 추정했다가 번복했다. 국림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 뼛조각은 동물 뼈로 추정됐으며 돼지 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해발굴 전문가 박선주 충북대 교수는 "훈련 받은 전문가가 보면 그 자리에서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대 얻어 맞은 것 같다", "정말 무능 그 자체다", "가족들은 차라리 다행이라지만…여러번 가슴이 무너집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최명길 민주당 탈당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3.29. / 뉴시스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탈당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살아가며 민주적으로 대화하는 정치를 향해 저는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도 '민주'도 희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줄 능력을 갖춘 정치세력이 결집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적폐중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자출신인데 인지도도 없고 언론탄압 상징성도 없다", "이참에 분란일으키는 분들도 데리고 나갔으면 좋겠다", "탈당하는게 도와주는거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이선애 헌법재판관 취임

이선애 신임 헌법재판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3.29. / 뉴시스

29일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재판관이 취임했다. 이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지역과 세대, 이념, 계층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모습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가치의 다양성을 실현하고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최선을…", "8인 체제로의 복귀가 됐군요", "사회의 정의가 반듯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 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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