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시 웅천읍과 공군제20전투비행단이 웅천사격장 인근 해변의 해양 환경정화를 위한 손을 맞잡았다.

웅천읍은 독산어촌계(어촌계장 김진학)와 공군제20전투비행단이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독산 해변의 쾌적한 관리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주민과 웅천읍 공무원, 공군제20전투비행단 웅천파견대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로 나눠 무창포 해수욕장과 독산 해변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진학 독산어촌계장은 "이번 협약으로 독산해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민?관?군의 상생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조덕구 20전투비행단단장은 "사격장 인근 주민들과의 유대를 돈독히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권섭 웅천읍장은 "무창포 해수욕장과 독산 해변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층 더 쾌적한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며, "'청정 웅천, 청정 보령'을 위해 주민과 군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공군20전투비행단은 독산해변 환경 정화, 주민에 대한 의료봉사 등사랑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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