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시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회’를 핵심가치로 출범한 제7대 대전시의회가 개원 3년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서 그동안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경청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 ‘민생 행감’, ‘보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7대 의회 3년을 결산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민주적인 의회상을 정립키 위해 의회 내 민주적인 절차를 지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바쁘게 달려 왔다”며, “때로는 매서운 비판과 응원으로 성원해 준 언론인과 시민단체, 회기·비회기 구분 없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준 동료의원께 감사를 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제7대 의회는 총 386일간 18차례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1천17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행정자치부가 공시한 ‘2016년 지방의회의원 조례 제·개정 건수’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회 의원 1인당 3.27건(전국 평균 2건)의 조례를 제·개정해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3년간의 통계 수치를 보면 7대 의회 1년에는 201건, 2년에는 231건, 3년에는 318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입법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외에도 정책간담회를 157회 실시해 그 중 32%가 조례로 반영됐으며, 행정사무감사에 있어서도 제7대 의회 3년간 1천507건을 지적해 제6대 의회 3년 1천68건보다 41%가 증가, 5분 자유발언은 304%가 증가, 건의·결의안은 2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알 수 있다.

또한 제7대 의회 의정슬로건에 걸 맞는 소통의 공간 마련을 위해 시민들에게 303회 무료 개방했으며, 청소년 의회교실은 19개 학교 1천6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경훈 의장은 “이제 제7대 대전시의회가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아 완성기로 접어들었다”며, “남은 1년여의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