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대교 수색당시 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대청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청주시청 간부 공무원 A(56)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익사'로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또 폭행 여부와 관련해 시신이 부패해 확인하기 어렵다는 소견도 받았다.

앞서 지난달 10일 A씨가 동료 공무원 B(46)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B씨를 상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흔적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이번 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으로 사건을 마무리해 B씨의 신병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7일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동료에게 전하고 문의대교에서 투신해 지난달 18일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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