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괴산 청천면에서 복구작업
충북소주·롯데주류, 청주 복대1동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

충북농협 임직원들이 수해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지역 경제 관련 금융기관과 주류회사들이 지난 16일 충북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 및 수해복구지역을 찾아 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북농협(본부장 이응걸) 임직원들은 17일 긴급재난 대책회의를 갖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긴급복구 지원반을 편성, 폭우 피해농가 및 농협시설에 긴급 투입하기로 정했다.

이는 지난 16일 오전 청주를 비롯 충북지역에 29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저지대 농경지 및 농협관련 시설 일부가 침수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충북농협 긴급복구 지원반은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괴산군 청천면 원도원마을 일대 침수피해 현장에 투입, 침수주택 복구, 배수로 정비, 피해농작물 분리작업 등 신속한 복구지원을 펼쳤다.

이응걸 충북농협본부장은 "피해지역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폭우피해 농작물 수확과 시설복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소주와 롯데주류 임직원이 수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또한 이날 충북소주와 롯데주류 (대표이사 : 이종훈) 임직원 50명도 오전 11시부터 청주시 복대 1동 주민센터를 방문, 생수 4천병을 정헌구 복대 1동장에게 전달한후 수해복구작업을 펼쳤다. 청주시 복대 1동지역도 지난 16일 기습 폭우가 내려 수해의 아픔이 있는 지역이다. 이로인해 충북소주와 롯데주류 임직원들은 복대1동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 수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박지헌 충북소주 대외홍보 부문장은 "지난 일요일 청주지역에 300㎜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많이 발생, 시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며 "충북소주와 롯데주류의 조그마한 힘이 도움이 되어 하루빨리 수해복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현대해상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지역 청원구 공항로 인근에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긴급지원 캠프에는 현대해상 및 자회사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하이카프라자 임직원 30여 명과 견인차량 13여대가 배치됐다.

이들은 침수된 차량들을 임시보관소로 이동시키고 캠프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각종 침수관련 보상상담, 사고접수 등을 지원한다.

이재열 현대해상 보상지원부장은 "청주뿐 아니라 충남 천안 지역에도 지원인력과 견인차량을 추가 배치해 신속한 복구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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