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개헌 국민대토론회] 김양희 충북도의장

[지방분권개헌 토론회] 김양희 충북도의장 인사말/신동빈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성숙된 시민의식이 뒷받침될 때 진정한 분권도, 진정한 지방자치도 실현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김양희 충청북도의회 의장은 2할 자치의 멍에를 짊어지고 20여년 넘게 이어져온 지방자치 회복을 위해서는 분권형 개헌 못지 않게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데 국민적 합의가 모아지고 있다"며 "지방분권형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숙된 시민의식이 뒷받침될 때 진정한 분권도 진정한 지방자치도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과 예산으로 인한 문제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방자치의 완성이라는 불꽃으로 피워 올려야 할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충청북도의회에서도 토론회와 결의대회 등을 통해 바람직한 지방분권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법과 제도의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국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