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자살 다리'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문의대교에서 30대 남성이 투신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9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50분께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에서 A(33)씨가 투신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청주시청 CCTV관제센터의 신고가 접수돼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조사결과 인근에 A씨의 차량이 발견됐고 안에 유서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9시께 40여 명을 투입,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

앞서 이곳에서 청주시청 간부공무원 A(56)씨가 지난달 7일 투신한 뒤 실종됐으며 12일 만에 발견됐다. 최근 5년간 문의대교에서 투신한 자살 건수는 10여 건에 달하고 사건이 끊이지 않아 '자살 다리'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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