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복구액 현황 총 1천51억600만원...추가지원 209억300만원 확정
자원봉사자인력 총 4만3천859명 투입...총 수재의연금 33억2천293만

지난달 17일 청주시 미원면 운암리의 한 밭이 폭우로 인근 하천에서 유입된 진흙으로 뒤덮인 채 내버려져있다.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지난달 16일 폭우로 인해 구성된 재난상황총괄 TF팀이 지난 18일 해체 됐으며, 재난집계가 종료됐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폭우로 인해 총 이재민 118가구 227명이 발생했다.

청주시 총 피해상황은 사상 3명(사망 2명, 부상 1명), 건물피해 878동(유실·전파 18동, 반파 30동, 침수 830동), 농경지 455ha, 농작물 2천27.49ha, 도로 48개소, 교량 2개소, 하천 28개소, 소하천 57개소, 철도 11개소, 학교 35개소, 사방 102개소, 임도 14개소, 군시설 11개소, 소규모 시설물 187개소, 기타 71개소, 사유시설 가축 40만615마리, 축사 3개소, 수산증양식 1개소, 비닐하우스 6.10ha, 기타사유시설 2504개 총 피해금액 421억7천46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청주 수해상황에 인력투입현황은 지난 18일 현재 총 4만3천859명(봉사대·기관단체 1만5천183명, 군·경 1만9천310명, 자체배치 9천366명)이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최종 복구액 현황은 총 1천51억600만원(국비 710억4천900만원, 도비 145억2천600만원, 시비 63억3천300만원, 자력 131억9천800만원), 추가 지원 209억300만원이 확정됐다.

전국재해구호모금협회와 사회공동체, 청주시가 함께 진행한 수재 의연금 모금이 전국 각지의 성금과 일본 니가타시 등의 성원에 힘입어 총 수재의연금 33억2천293만8천15원이 모금 됐으며 계좌기탁 1천73건, 약정기탁 1만4천726건, 해피빈(네이버) 4천401건, 같이가치(카카오) 1만241건,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 84건, 기타 3건 등이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수해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농경지와 주택, 건축물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게다가 '소규모 공동주택에 관한 지원 조례' 및 '공동주택관리조례'를 개정해 재해를 당한 공동주택의 공용시설 복구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침수 주택 주민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상가나 창고, 공장 등이 침수돼도 피해액 일부 보상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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