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5분 한의권, 패널티 박스 정면서 왼발슈팅 '결승골'

사진 /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 무궁화프로축구단(이하 아산) 이 지난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EB 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수원FC와 아산무궁화와의 경기에서 아산이 1-0 승리,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부천전 경기를 무승부를 시작으로 안양, 수원을 잇따라 제압 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투지와 선수들이 똘똘뭉쳐 서로를 격려하면서 경기를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산은 안양 FC에 지난 3월 11일 개막전에서 4-0, 6월 25일 원정경기에서도 2-0, 8월 5일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안양을 상대로 8득점에 무실점에 이어 수원FC에게 지난 3월 26일 원정경기에서 2-0, 5월 3일 홈에서 1-0, 8월 20일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로 4득점 무실점으로 안양, 수원의 킬러로 자리잡았다.

20일 펼쳐진 수원과의 경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응수한 아산무궁화는 골키러 박형순, 이주용과 황도연, 민상기, 이으뜸이 포백 수비로 김종국과 허범산이 미드필더로 좌우 측면은 남준재와 한의권이 이재안이 쳐진 스트라이커로 최전방에는 김현이 나섰다.

전반 17분 아산의 위협적인 공격의 시작은 남준재가 몸싸움을 하며 내준 공을 김현이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원FC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 아쉬움을 남겻다.

아산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수원의 이승현의 크로스를 이광진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이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위기를 모면했다.

또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수원 FC는 후반 24분 황재훈의 통렬한 중거리슛과 후반 39분 수원FC 송수영이 때린 슈팅 역시 아산 박형순(GK)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이날 승리의 골은 후반 35분 아산무궁화의 신병 허범산의 패스를 한의권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수원 골망을 갈랐다.

한편 이날 승리로 아산은 10승 8무 6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4연패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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