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중 방문객 1만 여명 성공적인 축제 평가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 청산면민협의회(회장 이갑기) 주축으로 열렸던 '제1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백중씨름 대회'에 참여한 방문객 70%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축제에 1만여명이 찾아 성공적으로 치러졌는 평가를 받았다.

30일 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 '제1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백중씨름 대회' 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축제결과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기간 중 이뤄졌던 설문 조사에 대한 분석과 주민토론회를 병행하며 허탄없는 주민들 간의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성과 보고는 방문객 150여명이 설문에 참여한 내용을 분석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체험행사, 먹거리 행사, 공연행사의 14개 항목 중 올해로 21회 째를 맞는 백중씨름대회가 만족도 79%로 높은 호응을 받았고 미꾸라지 잡기체험, 트랙터 기차, 즉석노래방 등 부대행사의 만족도도 70%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다채로운 체험·전시·공연 행사의 부족과 생선국수 식당의 공간협소 및 운영상의 문제점이 향후 개선사항으로 도출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대표 먹거리인 생선국수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백중씨름 대회를 접목해 면 단위에서 처음 치러진 축제로 축제기간 중 1만 여명이 넘는 방문객과 농외소득 창출로 지역축제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 받았다.

특히 '생선국수'라는 음식 브랜드의 대외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 점과 축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의 전 과정에 면내 기관단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점은 앞으로 지역주민 성장발전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갑기 청산면민협의회 회장은 "전국 최초로 면 단위에서 개최된 생선국수와 씨름대회를 접목한 이번 축제는 많은 관광객 방문과 소득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오늘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내실있는 축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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