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제천시 백운면 일부 주민들이 요구하는 모정교차로 지하 입체화와 관련, 공정율이 70%를 넘은 데다 비용이 많이 들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총사업비 36억원이 들어가는 '국도38호선 모정교차로 개선공사'는 지난해 11월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현재 설계변경은 어렵다고 밝혔다.

지하입체화는 ▶환경훼손(사면절개) ▶도로이용의 불편 ▶과다한 사업비(공사비 57억원) ▶설계변경시 매몰비용(36억원+α철거비용)에 대한 책임 ▶지하화에 대한 기술적 문제점(종단경사, 기존도로와 접속)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충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7월말 주민들에게 이런 사항을 설명했다"며 "보행자 통로 확보, 기존국도(박달재 관문)의 겨울철 결빙에 대비한 염수분사시설 설치, 버스승강장 이전 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백운면 모정리 주민 11명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도38호선 모정교차로 개선공사'를 지하입체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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