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콘텐츠산업 어디로 갈 것인가
충북, 콘텐츠산업 어디로 갈 것인가
  • 중부매일
  • 승인 2018.01.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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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영화 아바타 장면 / 뉴시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문화산업계의 화두는 온통 '콘텐츠'다. 콘텐츠는 새롭게 탄생하는 트렌드이며, 감성산업의 새 출발이다. 콘텐츠란 다시 말해 인간, 인간의 감성과 감동중심의 사고력을 제품화하여 첨단생활환경에 기여하는 분야이다. 콘텐츠산업의 영향력을 말할 때 주로 언급하는 사례중에 하나가 '아바타'얘기다. '아바타'는 2009년 개봉한 영화다. 이 영화의 순이익이 자그마치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8000억 원이 넘는다. 더 나아가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가치는 계량할 수도 없다.

특히 2018년은 콘텐츠 창작자 중심의 시대가 될 것이며, 지금까지 창작과 창의력에서 뛰어나다는 작가와 화가와 음악가를 포함한 예술가 그리고 청년창업자들에게도 기본을 능가하는 융.복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급속도로 요구된다. '웹툰 에세이스트'나 '드론'을 활용한 공연기획과 같은 분야처럼 아이디어와 창의력 중심의 작품을 개발하면 새로운 직업이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밝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빅데이터, 그리고 음성인식 스피커의 등장에 따른 콘텐츠의 소비패턴 또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스스로 콘텐츠를 선택하고 나에게만 적용되는 최적의 콘텐츠를 누리는 방식 또한 '핸즈프리'방식이 되고 있다. '블루오션'이라 부르는 콘텐츠 경쟁의 시대가 온 것이다.

2018년부터 향후 5년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주력사업 분야가 될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과업의 핵심 분야가 바로 콘텐츠개발을 통한 '창업창직'이다. 2018년 콘텐츠산업의 트랜드를 짚어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산업의 주제는 무엇인지를 미리 알아보자. 이것은 '4차산업혁명시대'로 대비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감성만이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이다. 인간의 감성, 인간본연의 창의와 감동영역중심의 콘텐츠로 새로운 직종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먼저 창의력 있는 기획자중심에서 출발한다면, 첫째, 드론공연기획자가 유망하다. 드론을 활용하여 공연을 성공시킨 예는 태양의 서커스 뮤지컬 '파라무어'가있다. 수백 대의 드론을 시스템화하여 엘이디 조명을 활용한 환상적인 공연의 창작이 그것이다. 젊은 공연기획자, 청년 작곡기획자들이 모여 신규직업을 창출할 수 있다.

둘째, 웹툰 에세이스트다. 웹툰을 기반으로 기존 작가나 독자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소프트텔링'하는 분야이다. 셋째, 인공지능작곡가이다. 인공지능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상호 동일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작곡으로 특화하는 분야이다. 넷째, 스마트 영상작가이다. 개인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니어 1인가구 생활인을 위한 동영상을 구축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다섯째, 융합콘텐츠 큐레이터이다. 도서이용자나 식음료분야의 이용자의 성향과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새로운 가치와 영역을 창출하는 신직종이다. 여섯째, 이모티콘 번역가이다. 세계 각국의 문화권이나 언어권 연령세대별 이모티콘의 의미와 역할등을 해석하는 직종도 전망이 밝다. 일곱 번째, 콘텐츠 팹크리에이터이다. 3D프린터나 디지털장비를 활용한 자신만의 창의적 작품을 창작하는 직종이다. 여덟번째, 식음료 산업을 통한 음식 문화혁명이다. 향토음식과 수명연장의 웰빙푸드 산업의 개척은 무한한 산업이다.

김호일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필자가 나열한 8개의 분야에는 공예, 공연, 음악, 문학, 미술, 인문사회, 컴퓨터, 식문화 개혁 등 이미 널려있는 분야의 관련자들이나 콘텐츠로 창업창직을 설계하는 젊은이들이 나서볼만한 신직종 산업인 것이다. 2018년 우리가 맞이한 시대는 단순한 '스토리텔링의 시대를 지나 '소프트텔링'으로 승부'해야 한다. '소프트텔링'처럼 편함과 편리함을 누리기위해서는 고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면에서 아날로그시대로 돌아가려는 2017년 4천만장의 엘피(LP)음반시장이 다시 돌아오듯이 감성시장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산업은 경쟁이며 죽고 사는 전쟁이다. '충북콘텐츠코리아'의 배는 출항을 앞두고 있다. 자! 이제 충북과 청주의 기업과 개인과 우리의 몫이다. 충북 청주의 콘텐츠산업의 바다에서 우리는 어디로 항해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준비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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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힘 2018-01-31 09:29:39
정말 좋은 기사내용 입니다. 한계에 다다른 굴뚝산업을 대체하고,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방향의 전환입니다. 향후 청년들이 이러한 컨텐츠 개발에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재정적, 공간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