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재난특별교부세 314억원 요청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충북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1.09.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은 14일 제천 화재 참사에 따른 피해 복구 등 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제천시 요청의 재난특별교부세 314억원을 조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정부와 충북도에 강하게 촉구했다.

오 의원은 이날 "화재 참사 희생자와 그 가족들은 물론 제천시민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희생자 및 유가족 위로, 지역 이미지 개선, 지역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충북도에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천시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교부세 8억원, 충북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 충북도재해구호기금 1억2천600이 지원됐으나 피해복구를 위한 사업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제천시는 현재 ▶희생자 추모사업비와 사고현장정비 및 환경개선사업 3건 127억원 ▶하소동 일원 전선 지중화 사업 등 경제(상권)회복사업비 3건 39억5천만원을 행안부 등에 지원 요청했다.

또 ▶왕암동 폐기물 매립시설 안정화사업 등 재난안전 수요 사업 4건 44억4천500만원 ▶제천시청 암 관문도로개선사업 등 지역현안 수요 4건 103억3천300만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에 오 의원은 제천시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으로, "화재 참사로 인한 제천 지역의 조속한 분위기 수습을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지원확대를 행안부에 직접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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