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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선고 받은 대상자들이 폭설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충주지소(지소장 신용철)는 지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15명을 선발, 설해복구 봉사단을 구성해 관내 폭설피해 농가를 순회하며 복구작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폭설로 무너져 내린 비닐 하우스와 돼지축사, 인삼밭 등의 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이들중 용접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3명이 포함돼 비닐하우스 설치대 복구작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폭설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겨 있던 농업인들은 이들의 지원에 큰 용기와 희망을 얻고 있다. 폭력행위 등으로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 받은 장모씨(38·용접공)는 “비록 법원의 봉사명령에
행정·자치
정구철 / 충주
2004.03.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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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눈이 왔다. 무릎까지 쌓인 눈을 보며 저것이 언제 녹을까했지만 생각보다 금새 많은 양의 눈이 녹았다. 산더미같이 쌓인 눈이 따뜻한 햇살이 비추자 소리없이 녹아내린 것이다. 사람의 마음속에 쌓인 감정도 녹아내리지 않으면 언젠가 썩어 심신의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하버드 의대교수인 허버트 벤슨 박사는 환자의 75%가 믿음으로 큰 치유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한의학에서는 칠정상(七情傷)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마음속의 감정이 쌓이면 내장이 손상을 받아 병에 걸린다고 본다. 마음은 가까이에 있는 자신의 몸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만약 가족 중 한사람이 암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하자. 그 소식을 들으면 밥이 술술 넘어 가겠는가? 하루종일 생각이 거기에 붙들려 있고, 몸의 기운도 없고, 가만히 있어도
건강·의료
중부매일
2004.03.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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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0백년만의 폭설로 줄기가 동강나고 가지가 찢어지는 등 도내 나무들도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17일 충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도내에서는 6만여 그루(1천4㏊), 금액 면으로는 총 11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소나무가 전체 나무 피해의 80%, 아카시아가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700ha(2만3천100그루), 괴산군 129ha(8천그루), 청원군 109ha(9천600그루), 단양군 47ha(1만7천800그루), 보은군 19ha(1천241그루) 등으로, 청주시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과장 조사를 했거나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조사의 부정확성을 지적하고 있다
문화
조혁연
2004.03.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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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눈부신 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들로 나섰다. 어느 사이 들판은 푸릇푸릇하게 봄 마중을 하고서 풀과 꽃을 피어 올리고 있었다. 그 중 봄나물인 쑥, 냉이, 지칭개, 꽃다지는 너무도 반가와 먼저 손이 갔지만 함부로 꺾을 수가 없었다. 들녘의 풀잎 하나라도 축을 내면 들의 수평이 기울어질 것을 염려한 어느 시인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겨우내 빛과 바람의 결을 받으며 잘 다듬어진 들은 어디 한군데 모난 데가 없이 평온하고 아늑할 뿐만 아니라 이랑도 고랑도 사라진 밭은 디디기가 편하여서 고슬고슬 피어오른 흙을 마음껏 밟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노란 들꽃이 피어 있는 논둑을 지나는 동안은 여린속살이 부서질 것 같아 까치발을 하고 걸어야만 하였다. 나는 그 길을 마저 가지 못하고 논둑에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4.03.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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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출신으로 시인, 치과의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김영환(55·경기도 안산) 의원이 최대의 정치, 예술적인 시련을 맞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산하 젊은 작가포럼(위원장 고영직.문학평론가)은 지난 15일 이번 탄핵사건과 관련, 긴급 회의를 갖고 김 의원을 제명을 이사회에 요구하기로 했다. 젊은 작가포럼은 이날 “최근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과정에서 시인이자 작가회의 회원인 김영환 의원의 행적을 묵과할 수 없다는 젊은작가들의 의견이 대두됐다”면서 “김 의원의 행적은 표현의 자유와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설립 목적을 위배했으므로 회원으로서 자격정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젊은 작가포럼은 김 의원에게 관련 소명자료를 오는 25일
문화
조혁연
2004.03.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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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샤브샤브’ 음식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살짝 익힌 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히 단백한 맛이 돈다. ‘샤브샤브’, 어디서 온 말일까. 대충 짐작하고 있겠지만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다. 그러나 아직 정설화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은 이의 기원을 우리나라에서 찾고 있다. 백과사전은 지금의 ‘샤브샤브’ 요리법에 대해 ‘14세기 칭기스칸이 세계를 제패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전쟁 음식’이라고 적고 있다. 익히 알다시피 몽골군대는 기마병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기마병의 최고 강점은 빠른 이동, 즉 주력이다. 따라서 이들은 빠른 주력을 유지하기 위해 투구에 물을 끓인 후 즉석에서 양고기와 야채를 익혀 먹는 조리법을 개발했다. 이를 일본인이 개량화시킨 것이 지금의 ‘샤브샤브’(しやぶしやぶ)라고
일반·문화
조혁연
2004.03.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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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첫 평의를 앞두고 야당이 탄핵사유 추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야당은 기존의 탄핵사유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경우 탄핵사유 추가가 가능하다는 주장 아래 탄핵안 표결 전날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총선과 재신임의 연계발언 및 노사정책 등을 탄핵사유에 덧붙이겠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여당은 탄핵사유를 추가하겠다는 것 자체가 선거법위반, 부패, 국정파탄 등 기존의 3대 탄핵사유의 불충분성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반박이다. 대통령 탄핵은 국가 권력기능의 연속성과 관련한 중대사안이다. 헌법상 대통령탄핵안 가결요건으로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2 이상이라는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탄핵을 구성하
사설
200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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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중이 제30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중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용암중은 16일 청주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중부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신철원중을 5대 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관산중에 4대 1로 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남고 단체전에선 보성고가 고교 라이벌 경민고를 꺾고 올 첫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춘계연맹전.YMCA배) 보성고는 결승에서 지난해 3관왕(탐라기.추계연맹전.대통령기) 경민고를 5-2로 눌렀다. 보성고는 체급 구분없이 진행된 경기에서 양진호가 이영준에 누르기 한판승으로 거둬 기선을 잡은뒤 4-1로 앞선 상태에서 윤근중이 엄재용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매트에 눕혀 승부를 확정지었다. 권성세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스포츠·연예
박상준
2004.03.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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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과 최성국 투톱이 뜬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올림픽대표팀이 17일 저녁(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 최성국(울산), 조재진(수원)이라는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믿을맨’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의 갑작스런 불참으로 궁지에 몰린 김 감독은 이번 경기가 해발 1천200m의 고지에서 열리는 것을 감안, 강력한 미드필드 압박을통해 상대 예봉을 차단한 뒤 역습을 통해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 아래 3-4-1-2 전형의 해결사로 이들을 낙점했다. 즉 발재간이 뛰어난 최성국과 몸싸움에 위치선정이 탁월한 조재진을 최전방에 포진해 상대적으로 순발력이 떨어지는 이란의 장신 스리백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성국은 “조재진과는
스포츠·연예
중부매일
2004.03.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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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부터 불어 닥친 ‘한국 돌풍’이 19일(한국시간) 열리는 시즌 두번째 대회인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에서는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슈퍼스티션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1)에서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 19명이 출전, 개막전에서 놓친 우승컵에 도전한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박세리(26.CJ)와 준우승자 박지은(25.나이키골프)을 비롯해 김미현(25.KTF), 한희원(26.휠라코리아), 박희정(24.CJ), 이정연(25.한국타이어)등과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 송아리(18.빈폴골프), 전설안(23) 등 ‘루키 3총사’등이 ‘코리언 파워’의 선봉에 선다. 이밖에 강수연(28.아스트라), 김영(24.신세계),
스포츠·연예
중부매일
2004.03.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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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국회 통과로 후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청주 흥덕을 선거구 공천자인 홍익표씨가 1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 민주당 이탈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홍씨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총선이 국민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친노’대 ‘반노’를 선택해야 하는 편가르기식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며 “총선 심판대에 서는 것 자체가 국론분열의 공모자에 가담하는 행위가 되는 만큼 스스로 후보 공천을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도내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인 박종완 의원(충주)도 불출마 선언을 했다. 당초 민주당 청주상당선거구 공천을 모색해온 한상관씨도 지난 12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정당을 바꿔 녹색사민당 공천을 받았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단체장을 비롯한
정치
중부매일
2004.03.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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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폭설피해를 입은 농가의 무허가·비규격 농업용 시설에 대해서는 복구비 지원을 해주기로 한 반면 축사내 자동화시설과 과수 및 과수 위해방조망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복구비 지원 규정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와 폭설 피해주민들에 따르면 자연재해법과 정부의 ‘자연재해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에는 건축물 등기가 난 농업시설(축사등)과 표준설계에 맞춰 시설한 비닐하우스만을 복구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 범위는 비닐하우스 철골, 유리온실, 철재파이프 하우스 등이다. 그러나 정부는 농가지도형 철재 비닐하우스 표준설계서 기준(폭, 높이,서까래 간격, 파이프 규격)을 지키지 않은 비규격 비닐하우스에 대해서도 규격시설로 복구할 경우를 조건으로 복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당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정치
박상연
2004.03.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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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권한정지 상태인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참모진의 현안 관련 보고는 일정한 범위내에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은 1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노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를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서면보고도 하고…. 오늘 국무회의가 끝나면 필요한 사안을 서면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결과를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또 고 대행의 지시를 청와대에 전파하는 청와대와 총리실의 가교역활을 하고 있다. 앞서 고 대행은 전날 박 실장으로부터 수석·보좌관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앞으로의 국정 연속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은 대통령
정치
임정기
2004.03.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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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가결 반대 민주 박종완 의원 “탈당 안한다” 『충주시장 보선 출마 함구』 ○…당론으로 정해진 탄핵 가결에 반대하고 동료 의원들과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던 충주출신 민주당 박종완 국회의원이 자신을 둘러싸고 떠도는 탈당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 같은 당 소속 설훈, 정범구, 조성준 의원과 함께 당론을 거부하고 탄핵 가결에 반대해 온 박 의원은 “구당 차원에서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을 뿐 탈당은 전혀 고려해 본 일이 없다”고 설명. 한편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세간에 떠돌고 있는 자신의 충주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 『보은지역 표심잡기 안간힘』 ○…보은지역이 지난 16대에 이어 17
정치
중부매일
2004.03.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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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가결 반대 민주 박종완 의원 “탈당 안한다” 『충주시장 보선 출마 함구』 ○…당론으로 정해진 탄핵 가결에 반대하고 동료 의원들과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던 충주출신 민주당 박종완 국회의원이 자신을 둘러싸고 떠도는 탈당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 같은 당 소속 설훈, 정범구, 조성준 의원과 함께 당론을 거부하고 탄핵 가결에 반대해 온 박 의원은 “구당 차원에서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을 뿐 탈당은 전혀 고려해 본 일이 없다”고 설명. 한편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세간에 떠돌고 있는 자신의 충주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 『보은지역 표심잡기 안간힘』 ○…보은지역이 지난 16대에 이어 17
정치
중부매일
2004.03.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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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의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내린 폭설로 군내 전지역에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폭설피해에 따른 복구비등 지원확대 건의문을 채택하고 16일 총리실및 관계부처를 방문해 전달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조류독감이어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으로 인해 농업기반이 붕괴위기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폭설은 농촌경제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농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속출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시설중 무허가의 경우 현행 법령과 지침에는 지원이 불가능해 폭설 피해농가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폭설피해 시설지원에 대한 긴급대책 마련과 조속한 시일내에 조치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의회는 이
정치
박상준
2004.03.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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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의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내린 폭설로 군내 전지역에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폭설피해에 따른 복구비등 지원확대 건의문을 채택하고 16일 총리실및 관계부처를 방문해 전달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조류독감이어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으로 인해 농업기반이 붕괴위기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폭설은 농촌경제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농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속출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시설중 무허가의 경우 현행 법령과 지침에는 지원이 불가능해 폭설 피해농가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폭설피해 시설지원에 대한 긴급대책 마련과 조속한 시일내에 조치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의회는 이
정치
박상준
2004.03.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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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통일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북한 고성군 해금강 관광도로변에 제천사과 홍보를 위한 과수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엄태영 제천시장과 이종호 의장은 지난 1월 2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새농민회원 등 30여명과 함께 금강산관광특구내 이해극씨의 기술지도로 조성된 고성채소 하우스를 견학하던 중 우리지역과 비슷한 기후조건을 가진 금강산주변에 제천시의 과수사업을 접목시킬 경우 성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주)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가 과원조성에 대한 의견타진을 물어오자 제천시는 지난달 과원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을 (주)현대아산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고성군인민위원회 관계자로부터 협조를 승낙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평화통일 제천시협의회 이종호 회장(제
정치
서병철 / 제천
2004.03.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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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 193명이 찬성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과연 국민의 의사인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정국과 관련, 온 나라가 ‘의회 민주주의 승리’와 ‘의회 쿠데타’라는 상반된 논쟁으로 시끌하다. 대통령 탄핵소추에서 비롯된 ‘다수의원=국민 다수’라는 등식에 대해 여·야 의원과 학자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윤경식 한나라당 의원(청주 흥덕갑)은 “직접 민주제가 아닌 대의 민주제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모든 결정사안을 지역구민에게 일일이 물어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탄핵소추안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가결된 것으로,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수렴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탄핵소
사회
박익규
2004.03.16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