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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 제천署 교통관리계장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철이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토바이 사고', '농촌경운기 사고'.세계에서 잘사는 나라로 손꼽혀야 하건만 반대로 교통사고가 많은 나라로 손꼽히니 안타까운 현실이다.매년 교통사고로 손실되는 금액이 약 9조원 이라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9조원 상상도 못할 금액이 아닌가. 어디 그것뿐인가. 교통사고로 인해 생기는 가족의 슬픔은 어디에서 보상을 받을 것인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본인의 작은실수로 인해 아까운 목숨을 잃는다면 너무 슬프지 않은가.죽어도 혼자 죽는 것이 아니다. 평생 눈물로 보내야 하는 부모님의 괴로운 마음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얼마전 제천에서 일어난 오토바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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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언(경감) / 청주흥덕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황사로 뿌옇던 하늘이 모처럼 제 빛을 드러내던 주말 오후, 평일 바빠서 같이 지낼 시간이 없던 집사람과 벚꽃 구경을 나갔다. 집사람이 평소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천천히 담소를 나누며 보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 한대가 보도를 운행하는 것이 권리인양 우리 내외에게 비키라며 경적을 울린다. 움찔 놀라 부랴부랴 옆으로 몰아 섰다. 잠시 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배달 업무가 바쁜지 이륜차 한대가 한손에 무거운 배달가방을 들고 가게를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크게 원을 그리며 다시 중앙선을 넘어 곡예를 하듯 쌩하니 가버린다. 사실 이륜차의 이런 위험한 일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전국 이륜차 대수는 350여 만 대, 충북 이륜차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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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 前 청주고 교장·칼럼니스트 대학(大學)에 이르기를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하여 수신(修身)과 제가(齊家)를 한 후에야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일부 지도층 인사들의 언행이나 편가르기식 처신이 화제가 되고 최근 들어 고위층 인사들이 임명되는 과정에서 인사 관련 부서의 검증을 거친 후 청문회를 열게 되고 더러는 낙마하는 모습을 보니 삼가재상(三可宰相)이란 말이 떠오른다. 세종 때 청백리로 알려진 황희(黃熹) 정승은 명재상으로 사람을 대할 때는 너그러웠는데, 어느 날 퇴청하여 집에 돌아오니 집안이 시끄러웠다. 계집종들이 서로 아귀다툼을 벌이던 중 한 계집종이 황희 정승 앞으로 달려와서 자신의 입장이 옳음을 주장했다. 듣고 있던 황 정승은 "네 말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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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석 / 서원대학교 정치행정학과 마하트마 간디의 어록을 보면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일곱 가지의 악이란 글이 있다. 노동하지 않고 얻는 부, 양심을 무시하고 느끼는 즐거움, 도덕성 없이 이루어지는 상거래, 인간을 생각하지 않는 과학, 희생없는 종교, 그리고 원칙없는 정치가 바로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일곱 가지의 악이라고 간디는 말한다.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과연 이러한 잣대로 볼 때 진정 건강한 사회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히 위중한 상태라고 판단된다.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을 비참하고 왜소하게 만들어 버리는 부동산 광풍과 이를 통해 양산되는 졸부들, 불륜과 폐륜이 영화와 드라마의 가장 인기 있는 주제가 되고 갈수록 다양화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 매매춘시장, 신뢰는 사라지고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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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규 / 논산시장 아침부터 황사가 온 천지를 뒤덮고 있다.걷기대회를 하는 행사장까지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내내 걱정이 앞섰던 것은 오늘대회를 참가한 시민과 학생들이 이 황사 속에서 걸을 생각을 하니 행여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염려해서였다.마스크라도 쓰고 나와야 할 텐데 하는 생각에 행사장에 도착했다.희뿌연 시야 속에 상월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수백여 명이 모여 있었고, 아이들은 고무풍선을 하나씩 들고 나의 걱정을 아랑곳없이 즐겁고 신나는 표정으로 삼삼오오 재잘거리며 안내자의 주의사항은 귀 기울여 듣지 않은 채 떠들어대고 있었다.그런 와중에도 행사안내자는 핸드마이크로 대열을 이탈하지 말고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안전에 주의할 것 등을 당부하고는 곧바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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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구 / 충남도교육청 장학관 아파트 화단에 봄꽃이 만발했다. 몇 주 전인가, 지저분했던 화단을 노부부가 가꾸던 있었는데, 이제 꽤 아름다운 꽃밭이 되었다. 땅을 파고, 꽃을 심고, 물을 주는 수고로 주민들은 꽃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오가는 주민들은 꽃을 보고 환한 미소로 인사한다.어쩌다 꽃집 앞을 지나노라면, 물끄러미 봄꽃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있음을 본다. 봄꽃은 대부분 작다.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는 경우가 많다. 길가에 다소곳이 피어 있는 작은 꽃에 한결 마음이 더 간다. 자그마한 봄꽃처럼 기쁨의 미소도 자그마하다. 늘 우리들이 그렇게 밝은 미소로 살아 갈 수 있다면 좋겠다.창문을 열어 보니 벚꽃이 만개하여 꽃잎이 바람에 흩날린다. 같이 있던 친구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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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덕 / 충북개발연구원 경제학박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온 국민의 관심속에 지난 4월 3일 타결되었다. 자유무역협정이란 말 그대로 어떠한 보호장벽도 이젠 철폐되어야 하고 시장논리로 모든 경제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는 무역주의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자유무역을 하면 시장 기능에 의해 자원의 최적배분이 이루어져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 최대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논리가 그 근저를 이루고 있다.그런데 왜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또 끝난 지금까지 양국의 이해당사자들은 찬성 내지는 반대로 극명하게 양분되어 이를 평가하고 있는 것인가? 과연 한미 FTA는 우리 경제에 약일까? 아니면 독일까? 각 분야별 이해관계에 따라 어디서는 이를 환영한다고 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서는 받아들일 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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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우 / 충청북도 혁신도시대책위 지역위원장 혁신도시와 관련한 여러 가지 혼란된 상황은 이 시대를 사는 백성들이 나라의 정책입안자는 물론 정책을 집행하는 자들을 과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새삼 생각하게 한다. 도민 간에 벌인 험상스런 싸움을 지금은 돌이켜 생각하기도 싫지만 지난 2005년 봄부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100년 대계로 참여정부 중요 의제가 된 혁신도시 때문에 우리 도 12개 시·군이 벌였던 그 많은 투쟁과 논의, 그리고 애써 만든 '상생의 결론'을 뿌리 채 흔드는 것은 지역발전에 대한 순수한 염원을 가진 백성이 아니라 이 땅의 벼슬아치들이다.그 잘난 참여정부는 백성을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 것인가?쥐꼬리 같은 12개의 공공기관을 이전해주면서 그야말로 온 도민이 첨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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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 / 충북도 생명산업추진단장 전시·컨벤션 산업은 지역산업과 학문을 발전시키는 1차적인 목적 이외에 많은 방문객을 유치함으로써 쇼핑·관광·숙박·식음료 등 방문객들의 소비지출을 유도하고 관련산업의 성장을 촉진함은 물론 수출증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또한 도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국제화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그 어느 산업보다 중요하며 그로 인한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미국 및 유럽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각 도시들이 앞다투어 컨벤션 시설을 신축 또는 증축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전시·컨벤션시설이 운영면에서 적자가 발생한다고 근시안적 경제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다.컨벤션 건립으로 세계적인 무역박람회나 국제회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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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 한국도로공사 영동지사운전자라면 한번쯤 고속도로 상에 떨어진 장애물로 안전을 위협받거나, 사고로 인한 소통지체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조성키 위해서는 적시에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하며 운전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천안·청주·대전 등 충청의 중심지를 연결하는 경부선과 당진·대천 등 충청 서해안권을 잇는 서해안선, 그리고 호남과 충청 지역의 통로가 되는 중부선 등 충청지역의 주요 고속도로를 유지·관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는 'Together With 4030'운동을 펼치고 있다. '함께 핸드폰 단축번호 40번을 누르면 고속도로 지정체가 30분 단축될 수 있다'는 슬로건을 토대로 지역교통정보센터 직통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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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선미 / 한국도로공사 영광영업소 EX 한국도로공사는 4월부터 수도권 고속도로 전구간에 걸쳐 무인단속카메라에 의한 적재불량차량 단속에 들어갔다. 적재불량차량 무인단속시스템이란 과속차량 단속용 무인카메라와 같이 고속도로 본선상에 설치하여 카메라로 차량번호와 화물적재상태를 촬영한 후 선별작업을 거쳐 적재상태가 불량한 차량을 행정당국에 고발조치하는 제도이다.이번 적재불량차량 무인단속은 상대적으로 단속이 어려웠던 수도권 고속도로의 개방식구간에서 우선 시행되며, 기존에 시범 설치된 3개소외에 16개소에 무인단속 시스템을 확대·구축하였고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해 3월말까지 계도기간을 두고 운영했다.이 같은 조치는 적재불량 차량의 낙하물에 의한 교통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적재불량차량에서 떨어지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4.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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