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 여성과 그 가족들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임지우)은 30일 여성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특별치료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와 동의 없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그 가족들에게 유포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큰 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이 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성폭행 전과가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법원·검찰
송문용 기자
2016.12.01 14:17
-
-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청주에서 지적장애인을 폭행한 의혹을 받는 카센터 업주 등을 검찰에 송치한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인을 폭행하고 강제 노역시킨 혐의(특수상해 등)로 타이어 수리점 업주 A(64)씨와 부인 B(64·여)씨를 불구속 입건, 2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적장애 3급인 C(42)씨를 지난 1996년께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시 청원구의 한 타이어 수리점에서 무임금으로 일을 시키며 최근까지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여기에 아내 B씨(64·여)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아내 B씨는 C씨에게 지급되는 기초수급비 2천400여 만원 상당을 관리하면서 마음대로 돈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둔기 등으로 폭행한 것을 전면 부인하며 임
법원·검찰
송휘헌 기자
2016.11.27 17:38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상습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청주의 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형걸 판사는 24일 우는 아이를 어두운 방에 가두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를 이불로 말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어린이집 원장 최모(50·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명령 80시간 이수를 내렸다. 이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최모(41·여)씨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아이를 방에 가두거나 이불로 덮여 움직이지 못하게 한 행위는 교사로서 기본적 양육을 소홀히 한 방임행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들의 학대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1.24 18:05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여성 행정실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의 한 중학교 교장에게 징역 6개월이 구형됐다. 23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청주지법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 교장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A 교장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4월 21일 교장실에서 학교 교무실무사 B씨를 강제로 껴안고 여러 차례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교장이 '입술이 예쁘다'고 말하면서 강제로 입을 맞췄고, 뿌리치자 다시 껴안고 입맞춤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 교장은 "교내 행사를 마친 뒤 격려 차원에서 살갑게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1.23 17:47
-
-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30대가 징역 10개월을 복역하게 됐다. 법무부 청주준법지원센터(청주보호관찰소)는 17일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김모(37)씨를 청주교도소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김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선고했다. 그러나 김씨는 14개월간 사회봉사명령을 상습적으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법 집행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봉사명령 불응자는 적극적으로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1.17 17:08
-
-
-
-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술자리 폭력사태의 당사자인 제천시 고위 공무원과 시의원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사실은 모두 인정되지만 둘 다 초범인 데다 우발적으로 범행하고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3일 제천시 장락동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도시계획조례 개정 문제를 놓고 시비 끝에 싸움을 벌여 전치 3∼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제천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건립을 위해 시가 제출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은 시의회를 통과했고, 이근규 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폭력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보환/제천
법원·검찰
이보환 기자
2016.11.06 16:42
-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부(신진화 부장판사)는 2일 4·13 총선 당시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민주당 모 후보 부친 A(85)씨와 측근 B(64)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과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수십년째 이어오는 계모임에 참석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선거와 관련없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7일 옥천군 청성면 한 음식점에서 유권자 40여명에게 41만4천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아들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5선 의원출신이다. B씨는 당시 보좌관을 지냈다. 앞서 경찰은 A씨에게 벌금 300만원, B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법원·검찰
윤여군 기자
2016.11.02 14:52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거액의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청주의 한 교통 관련 비영리단체 간부 3명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구창모)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청주 모 교통봉사대 충북본부 전 본부장 권모(60)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단체 본부장 손모(59)씨와 부 본부장 정모(52)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관행적으로 별다른 범죄 인식 없이 이뤄진 일로 실질적으로 큰 이익을 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횡령 액수는 범죄 처벌수위의 중요한 인자가 된다"며 "봉사단체가 목적과 다른 형태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0.30 18:38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준코'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괴산경찰서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정선오)는 지난 28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괴산경찰서장 최모(6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에게 추징금 3천270여 만원에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함께 내렸다. 최씨는 괴산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형사사건 해결 명목 등으로 준코 관계자에게 9개월 동안 2천600여 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준코 회장 A씨에게 1억여원을 빌린 뒤 이자 600만원 상당을 갚지 않고, 퇴직 후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0.30 18:37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의 한 유치원에서 음악제 공연 연습을 하던 유치원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육교사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구창모)는 지난 2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26·여)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모(24·여)씨 등 2명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에게는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함께 내렸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모(28·여)씨 등 3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벌금 100만∼400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검사와 피고인들이 모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0.30 18:37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캐피탈 직원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한 30대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해광 부장판사는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모(35)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또 범행을 공모한 이모(35)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남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사기범행에 가담하고 피해보상을 위한 노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가담 정도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보이스피싱 총책과 함께 지난 2014년 10월께 중국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만들고 피해자들에게 "캐피탈 직원인데 이동통신사와 제휴해 대출해 주겠다"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0.23 16:41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음식물 폐기물 수천톤을 농지에 무단 투기한 폐기물처리업체 대표와 퇴비판매업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갑석 부장판사는 23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A(56·여)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퇴비 판매업자 B씨(55)에게 징역 5월에 집행유예 2년, A씨의 업체에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토양과 수질 오염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중하다"고 말했다. A씨는 B씨와 짜고 지난해 8월 6일께 충남 아산의 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업체에서 배출한 폐기물 46톤을 보은 장안면과 수한면의 농지에 버리는 등 900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 폐기물을 무단 투기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0.23 16:31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범덕 전 청주시장의 혼외자설을 유포한 50대 등 2명에게 1천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민사4단독 남동희 부장판사는 20일 한 전 시장이 2014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혼외자설'을 유포한 고모(51)씨와 김모(63)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은 원고에게 1천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한편 한 전 시장은 지난해 10월 고씨 등을 상대로 3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씨 등은 2014년 지방선거 전 한 전 시장이 불륜으로 사생아를 낳아 사찰에 맡겼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돼 징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10.20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