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 5대 공약 점검] 1. 경제·균형 발전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왼쪽부터)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가 충북지사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신동빈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왼쪽부터)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가 충북지사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지방자치제의 꽃 6·13 지방선거가 코앞(7일)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결과에 충북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충북 발전은 물론 미래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됨에 따라 여야 충북지사 후보 모두 선거운동 총력전이다.

이에 중부매일은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의 5대 공약을 자세히 소개해 도민들의 선택을 돕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글 싣는 순서

1. 경제·균형발전
2. 사회·문화
3. 복지


집권 여당인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3선 도전에 나선 이시종 후보는 충북의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에 방점을 찍으며 도민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 / 중부매일 DB
이시종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중부매일 DB

먼저 이 후보는 오는 2020년까지 충북 GRDP 67조원·1인당 GRDP 4만불·전국대비 4.00%를 완성하겠다는 우선순위 공약을 내놨다. 이를 완성해 오는 2028년까진 충북 GRDP 100조원·1인당 GRDP 5만불·전국대비 5.00%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선될 경우 투자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또 유치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즉, 2028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신규투자 소요가 있는 만큼 정주여건, 행정·조세·금융지원 등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제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의 동반 성장을 꾀하고, 6대 신성장산업과 4차산업혁명을 연계한 미래유망산업 허브를 도내에 구축(바이오·태양광 등) 하겠다는 자신감이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임기 내(2018년~2022년) 농촌을 농업도시 '농시(農市)'개념으로 대전환하고, 도시수준의 생활 인프라 즉, 문화·의료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농업인 기본소득제까지 보장하겠다는 확약이다.
 
 

박경국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 / 신동빈
박경국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 / 신동빈

한국당 박경국 후보의 공약 우선순위는 '충북 꽃 대궐 프로젝트 추진'으로, 충북 전역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충북 농업과 농촌의 특화 발전을 이루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민생경제의 신 정장엔진)하겠다는 자신감이다.
 
특히 충북을 세계적인 조경 및 경관 지역으로 발전시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11개 시·군이 고루 발전하는 '밸런스 충북'을 달성(도민의 삶의 질 및 행복지수 향상)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내년(2019년)에는 국내외 벤치마킹 및 사업형의 공모 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약 2천억원에 달하는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 여기에다 민간투자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산이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극심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11개 시·군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균형 충북을 실현한다는 계산이다.
 
예를 들어 ▶청주 오송 역세권 재추진 및 오송국립의료원 유치 ▶충주-북부산단·드림파크산단·국가혁신융복합단지 적극지원 ▶제천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지원지원센터 유치추진 ▶혁신도시 교육 및 문화, 여가시설 확충 ▶음성 감곡~금왕~혁신도시~청주공한 전철 추진 등이다.
 
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연계 스포츠콤플렉스타운 조성 ▶증평교육지원청 신설추진 ▶단양컨벤션센터 건립 ▶괴산-달천 지방정원 조성 및 관광활성화 ▶보은속리산 복합문화시설 건립 ▶옥천 옥천과 대전을 잇는 광역철도 조기 건설 ▶영동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조기 건립 등이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도민을 위한 정책 공약 등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br>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도민을 위한 정책 공약 등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

젊은 일꾼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임기 내 '30대 그룹 계열사 충북 유치'를 공약 우선순위에 올려 놨다. 일자리 문제는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신 후보는 특히 13년간 CEO를 역임한 기업인 출신으로서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충북에 부족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의 타당성을 명확하게 분석하겠다는 유치 전략도 제시했다. 
 
유치 대상 기업은 화장품,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핵심 업체 등이다. 이와 함께 신 후보는 충북 재기중소상공인기업원을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현재 충북에만 20만여명의 자영업자가 있지만 한번 실패하면 낙인찍히는 게 현실이라는 점을 감안, 그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높이 평가해 실패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재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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