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23일 간담회 열어
전국 소상공인 24일 출범식 갖고 단체행동 돌입
 

충북중소벤처기업청은 23일 오후 충북기업진흥원에서 충북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충북중소벤처기업청은 23일 오후 충북기업진흥원에서 충북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 결정에 반대입장을 펴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충북중기청은 23일 오후 4시 청주시 가경동 충북기업진흥원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어 정책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청주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도지회, 한국주유소협회 충북도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충북도조합,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충북지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대한숙박업중앙회 충북도지회, 충북협동조합협업단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곤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장은 "여의도 백반값은 1만5천원, 충북의 백반값은 5천원인데 지역별·업종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데 문제가 있다"며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을 제안했다.

이어 "카드수수료는 카드를 사용한 사람이 내야 하는데 업주가 부담하고 있다"며 카드수수료 인화와 함께, 1만원 이하 카드결제에 대해 거부할 수 있도록 여신금융법 301조를 개정해달라고 주장했다.

유동준 충북중기청장은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우려와 고통을 잘 알고 있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감없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업계는 24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갖고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 소상공인 대표 400여명이 참석했다. /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업계는 24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갖고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 소상공인 대표 400여명이 참석했다. /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이런 가운데 24일 전국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갖고 최저임금 인상 저지에 따른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 소상공인 대표 400여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연대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과 5인 미만 사업장, 영세 소상공인 업종의 최저임금 차등화 라는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결정된 '2019년도 최저임금안'을 수용하기 어려움을 밝힌다"고 밝혔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년 남짓한 기간에 29%나 오른 최저임금에 대한 항의 의미와 각계 성원을 모아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8월 29일 개최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앞으로 오는 8월 29일 국민대회, 서명운동, 이의신청 제기, 노·사 자율협약 표준 근로계약서 작성 및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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