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앱 반대 상경집회 충북도내 '택시대란' 우려
카카오 카풀앱 반대 상경집회 충북도내 '택시대란' 우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10.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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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택시조합 18일 전면 운행 중단 예정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4개 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IT 기업 카카오의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04. / 뉴시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4개 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IT 기업 카카오의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04.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대형 IT기업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추진하자 충북 도내를 비롯해 전국 택시업계가 전면파업을 예고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충북도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 등 전국 택시노사 4개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모든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2차 규탄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도내 조합원도 상경집회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택시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카카오와 택시조합의 갈등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올초부터 택시 콜 서비스사업에 이어 카풀앱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면서 불거졌다. '카풀앱 서비스'란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목적지가 같은 운전자와 연결이 되는 서비스다. 택시업계는 카풀앱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 승객감소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을 것으로 보고 저지투쟁에 나서고 있다. 비대위는 출·퇴근 시간대에 돈을 받고 카풀을 할 수 있도록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 조항을 삭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적으로 아예 카풀을 불가능하게끔 하자는 것이다.

실제 청주지역 택시업계가 오는 10월 18일 자정부터 오후 12시까지 24시간 하루 동안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전면 운행중단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에 등록된 법인택시 1천606대 및 개인택시 2천537대도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 전면 운행중단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인지해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법인택시조합 관계자는은 "택시기사들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이 힘들다"며 "카카오는 택시업계 밥그릇을 빼앗고 혼자서 배불리려 한다. 우리에겐 죽느냐 사느냐의 갈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양쪽과 공식·비공식적으로 논의를 해왔는데, 입장 차이가 너무 상반돼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면서 "갈등이 있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중재하는 것이 시대적 행정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카풀금지법안이 상정된 만큼 국회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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