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강호축 국회토론회'에서는 본 토론회에 앞서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강호축 8개시·도의 시장·지사 공동명의로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호축 개발 추진을 위한 8개 시·도의 건의문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해 10월 '강호축 의제 국가균형발전정책 반영'을 위한 첫 건의에 이어 올 8월 시·도별 핵심 건의사항을 담은 두번째 건의문이 만들어져 국회와 청와대, 관련부처 등에 전달됐다.

이번 건의문에서 강호축 광역단체장들은 "강호축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폭넓게 형성됐다"며 "이제 강호축 개발계획의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균형발전의 전기가 될 강호축 개발에 대한 추진의지를 높여가고 있는 이번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고 세계 10위의 경제강국으로 우뚝 섰으나, 최근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되며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이것은 그 동안의 국가 발전전략이 경부축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국토의 불균형적 개발을 초래하고 국가자원 배분의 비효율, 지역주의의 심화 등 문제점을 야기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는 이러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강호축 의제를 제안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동노력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강호축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폭넓게 형성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강호축 8개 시도지사는 다시 한 번 한목소리로 강호축 개발계획의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력히 건의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 ▶백두대간을 활용한 관광휴양벨트(국민쉼터) 조성 ▶한반도 신경제지도 연계 남북 교류협력 촉진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 등 강호축 연계협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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