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탄동 5산단 4만5천평 부지에 2천500억 투자

맹경재 충북도 국제통상국장이 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충북 충주시 이전을 확정한 가운데 공장이 완공되면 법인지방소득세 200억원 내외를 매년 충주시에 납부할 것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현대엘리베이터 협력사 250개사 중 20%인 50개사가 충주로 동반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은 올해 법인지방소득세로 1천800억원을 청주시에 냈고, M15공장 신축으로 협력사 21개사가 동반 이전한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시 용탄동 5산업단지내 4만5천평 부지에 2천500억원을 투자해 1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본사와 연구시설 등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대엘리베이터㈜ 유치는 2017년부터 3년간 많은 이들이 공들인 성과"라고 의미부여한뒤 "적극적인 투자 지원을 위해 충북도 차원에서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50명 규모의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엘리베이터 유치전에는 여러 지자체가 뛰어들었고 최종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음성군으로 압축됐다가 제3후보지인 충주시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측은 음성산단 내 입주부지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설 예정인 점 등을 들어 충주시를 긍정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85년 경기도 이천에서 본사를 두고 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내 승강기제조분야 1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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