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대한 올바른 정보 초등생부터 교육해야"

제7회 충북 초·중·고학생NIE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옥산초등학교 임채휘, 김지원, 이정민 학생. /김용수
제7회 충북 초·중·고학생NIE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옥산초등학교 임채휘, 김지원, 이정민 학생. /김용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오늘은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NIE대회 수상도 하게 된 뜻 깊은 날입니다."

중부매일이 지난 25일 주최한 '제7회 충북 초·중·고 NIE대회'에서 '독도 알리기'를 주제로 벽신문을 제작해 초등학생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옥산초 임채휘(6년), 김지원(6년), 이정민(6년) 학생은 이같이 수상소감을 전했다.

옥산초 학생들은 대회 당일인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인 것을 착안, 초등생 독도교육의 필요성을 비롯해 독도 생태도감 등 올바른 정보를 알렸다. 특히 독도를 지킨 민간외교가 안용복의 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해 초등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지원 학생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위안부, 임시정부 등 관련된 기사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독도에 대한 기사는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느꼈다"며 "대회 당일인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를 주제로 발표를 하기로 논의 끝에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영선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대회를 한 달 앞두고 매일 방과후 2시간을 할애해 대회 준비에 매진했다. 더 나은 정보 제공을 위해 계획했던 벽신문과 대본을 10번도 넘게 수정하며 공을 들였다.

이정민 학생은 "독도의 대한 역사적 의미나 현재 상황 등 모르는 정보가 너무 많아 자료조사가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그러나 올바른 정보를 기사와 책으로 접하면서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던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채휘 학생은 "돌발질문인 '단풍을 보면 생각나는 것'에 대해 캐나다와 메이플 시럽이라고 답변을 했는데 너무 솔직한 답변이 평가에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나영선 지도교사는 "방과후 준비가 쉽지 않았을텐데 서로 합심하며 잘 따라와준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다"면서 "사실 작년에도 대회를 출전했지만 아쉽게 우수상에 머물렀었다. 이번 대회에선 이정민 학생이 가세해 더욱 알찬 내용을 만들 수 있었고 학생들이 최우수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참가 학생들은 올해를 끝으로 졸업을 하지만 중학생이 돼서도 NIE대회 참가를 독려할 생각이며, 내년에도 뒤를 이을 학생들과 도전해 상장을 안겨주고 싶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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