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속보= 청주시가 '백로서식지 악취·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에 나섰다. <7월 29일 1면 보도>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환경보전청주시협의회 회원 등 70여명은 흥덕구 송절동 백로 서식지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서식지 인근에서 백로 분변과 사체 등 2천㎏을 수거했다. 또 흥덕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아파트 단지 주변 위생취약지역에 주 1회 방역·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절동 산 97-2번지 일원에는 약 1천여 마리의 백로가 서식하고 있다. 여름철새인 백로는 3월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가, 10월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다.

이와 관련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올해 백로 수가 크게 늘면서 악취와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시에 접수된 민원만 10여 건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백로서식지 및 주변 청소와 방역을 강화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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