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의회 제출… 경제파급효과 1천616억원 기대

청주시 가덕면에 위치해있는 충북도자치연수원. / 중부매일DB
청주시 가덕면에 위치해있는 충북도자치연수원.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2일 충북도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을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주시 가덕면에 있는 충북도자치연수원의 북부권 이전은 민선 7기 이시종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도는 제천시 일원 3만여평의 부지에 4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말 신축공사 착공, 2023년 말 이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 7월 20일 도와 제천시는 제천시 일원의 부지제공 업무협약을 맺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으며 8월에는 2020년 제3차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서를 행안부에 제출했다. 이달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도의회에 제출해 10월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충북도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타당성 조사연구에 따르면 교육생 연인원은 1만3천여명으로 도 자치연수원이 북부권(제천)으로 이전할 경우 경제파급효과가 1천616억6천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의 북부권(제천) 이전은 도 소속기관 중 청주권에서 비청주권으로 이전하는 최초의 사례로 청주권의 기관 집중도를 낮추는 동시에 북부권 균형발전을 이루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열린 도민공청회에서 발표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도내 11개 시·군 공무원 51%가 제천 이전을 반대해 사업 추진에 제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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