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6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충청권과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중심부에서 주변 에너지를 끌어당기는 전형적인 태풍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만큼, 최근접 시기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중심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영동군과 140㎞ 떨어진 부산 북북동쪽 해상에 위치한다. 이후 태풍은 울릉도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오전 10시 청주(190㎞)와 오전 11시 충주(180㎞)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다.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 풍속은 시속 144㎞로 '강'의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한반도 전역에 비구름에 형성됐다"며 "충청권에도 최대 300㎜의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각종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