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에 연루된 전 소방청 차장이 구속됐다.

청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최병일 전 소방청 차장을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최병일 전 소방청 차장은 국립소방병원 설계공모 당시 업자에게 관련 입찰정보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흥교 전 소방청장에 대해선 "증거가 상당히 수집돼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입찰 방해·뇌물공여약속죄 등의 혐의로 건축사무소 대표 2명과 브로커 1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