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 외국인 관광버스 교통사고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충주 수안보 외국인 관광버스 교통사고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 충주시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태우다 전도 사고를 낸 버스기사가 입건됐다.

충주경찰서는 14일 운전기사 A(69)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5분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한 숙박시설 앞 도로에서 이스라엘 외국인 33명과 한국인 가이드를 태우고 버스를 몰다 전도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는 "기어변속 중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전도돼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한국인 가이드 B(49)씨의 입건 여부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B씨가 안전관리 등에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식에 대한 결과는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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