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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김인선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창직로)

엄마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언 10년, 몹시 평범하다. 교육열 역시 딱 남들만큼 유별나다. 나름 교육계에서 잔뼈가 굵어지고 있다. 코로나 세대로 마스크를 동무 삼아 학교에서 성장 중인 아이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는 아직도 가동 중이다. 실패를 거듭 중인 초등생 부모들에게 몇 번의 헛발질은 필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들이 초1·2 때와 비교해보니 초3의 제일 다른 점은 과목의 증가, 그리고 국정교과서에서 검정교과서로서의 전환이다. 이에 학교마다 과목별로 출판사를 선택해 아이들과 공부한다. 만일 서점에서 문제집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검정교과서 출판사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나 방학 동안 예습을 하는 아이들에겐 필수정보다. "공부해라"를 뱉기 전 부모가 함께 정확한 학습 계획을 세워 효율성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혹 교과서 분실이나 전학·이사 등 교과서를 새로 구매해야 할 경우 온·오프라인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 청주에 거주한다면 성안길 '청주유신상사'에서 유일하게 가능하다. 온라인 구매는 '인터넷검인정교과서협회'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몇 해 전부터 조그만 수학교습소를 운영하는 사이 초등검정교과는 내 아이에게도,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과정이었다. 전반적 학습 내용은 비슷하지만 출판사마다 각각의 교수법이 존재한다. 이 다름을 하나로 엮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초등 과정에서도 검정교과서에 따른 문제집 선택은 꽤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가정에서는 다양한 출판사의 문제집을 접해보는 일이 녹록지 않다.

엄마표 학습을 원한다면 이 검정교과서의 활용이 꽤 중요하다. 초등학생들은 문장 한 줄, 어휘 하나에도 문제 이해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사회나 과학은 실험하는 방법이나 첨부되는 그림, 사진들이 출판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검정교과서와 같은 출판사의 문제집을 먼저 풀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라면 학부모는 무엇이든 알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도 찾아내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 부모 마음이다. 그리고 사교육을 업으로 하는 나의 마음과도 같다. 아이를 기르는 학부모로서,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교육의 변화에 소란한 귀를 더 쫑긋거려본다. 아울러 이 짧은 지침이 부모들의 헛발질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는 궤적이 되길 바라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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