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소년체전 입상 목표"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내년에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입상하고 싶어요."

영동군 양승환(영동중·2년)이 제34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이틀 연속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충북 육상의 미래를 밝혔다.

대회 첫 날(25일) 양승환은 2소구간인 영동 오탄리에서 고랑1리까지의 4.8㎞구간을 17분 59초, 다음날에는 음성 비산리에서 충주 주덕까지의 4.6㎞구간을 16분 59초로 통과했다.

양승환의 성적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초등학교 6학년 말부터 육상을 시작한 양승환은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꾸준히 신체를 단련하고 있다. 자기 전에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30개씩 5세트)를 해야 하루일과가 마무리 된다.

양승환은 "육상에 입문할 수 있도록 배재웅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제가 사는 곳까지 데리러 와주시는 등 항상 사랑으로 대해주셔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운동을 반대한 할머니와 아빠께서도 향상되는 제 실력을 보고 지금은 응원해 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믿음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꾸준한 체력관리 및 훈련을 통해 내년 소년체전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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