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간 우승 어안 벙벙, 자신감 커져"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제34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역전마라톤 대회에서 괴산군 안병석(괴산군청·28)의 적수는 없었다.

2박 3일간 치러진 대회에서 안병석은 자신이 출전한 모든 구간에서 우승했다.

안병석은 1일차(25일) 6소구간(거현리~보은·8.8㎞), 2일차(26일) 3소구간(문백~진천·8.9㎞), 3일차(27일) 1소구간(충주 임광사거리~금가사거리·6.6㎞)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안병석은 "우리 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모든 구간에서 우승을 해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번 대회 성적 덕분에 앞으로 더 자신있게 육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괴산군청 육상팀에 입단한 안병석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육상을 시작했다. 중학생 때부터 중부매일 역전마라톤에 출전한 그는 지도자들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충북육상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안병석은 "하루 60~90분 사이로 꾸준한 달리기 훈련을 하고 있다"며 "체력 여유가 있을 때 웨이트도 병행하면서 중장거리 경기를 위한 지구력과 근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괴산군을 우승으로 이끌어서, 과거 중장거리 강자의 명예를 되찾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