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작으로 증평·오창까지… 3km 방역대 367곳 임상검사 결과 307곳 '이상없음'

구제역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구제역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4년4개월만에 전국 첫 구제역이 충북에서 터진 가운데 16일 현재 충북도내 7건이 확진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6일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청주시 오창읍 한우농가에서 15일 오후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결과 15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농가에선 한우 185두를 사육하고 있다.

앞서 도내에선 지난 11일 청주시 북이면 소재 한우농장을 시작으로 5일만에 7곳의 한우농장이 구제역바이러스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앞서 확진된 청주시 북이면 한우농가 5곳과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가 1곳 등 총 6곳 소 943두에 대해 모두 살처분을 완료했다. 현재 청주시 오창읍 한우농가 소 185두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증평 발생농가 방역대(3㎞)에 대한 우제류 농장 165곳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중 117곳이 '이상없음'으로 나왔다. 청주 우제류 농장 202곳에 대한 임상검사에서도 190곳이 이상이 없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백신접종과 일반주민의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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