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량 19→15대 정정… 야간작업 지속

15일 2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준비를 하고 있다. /신동빈
15일 2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준비를 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11명이 오송 지하차도에 고립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오후 8시 30분, 충북도·충북경찰청·충북도소방본부 합동브리핑에서 강종근 충북도 도로과장, 정희영 청주흥덕경찰서장,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인명피해는 오전에 확인된 1명 사망, 9명 구조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 경찰에 실종신고된 11명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이들이 지하차도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정밀분석 결과 침수차량은 19대가 아닌 15대로 확인됐다"며 "이중 버스는 1대, 트럭이 2대, 나머지는 승용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13대의 차량번호는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15일 2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앞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수색준비를 하고 있다. /이재규
15일 2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앞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수색준비를 하고 있다. /이재규

야간 구조작업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은 세종에서 청주 방향 입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야간 물막이 작업의 속도에 달렸다"며 "미호강 물 유입이 줄어 지하도로 천장 내 1m 공간이 확보되면 구조보트를 이용해 구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색은 119구조대가 3명씩 4개조를 이뤄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차도 차량통제가 늦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하차도 쪽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8시 35분에서 38분 사이 완전한 침수가 이뤄졌다"며 "짧은 시간 물이 차 통제할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키워드

#오송 #폭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