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이사장, 김영환 지사 면담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김영환 충북지사와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이 31일 오후 만날 예정인 가운데 건국대가 충주에 있는 글로컬캠퍼스 의대의 충북북부권 의료공백 해결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

이날 만남은 충북도가 정부에 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무늬만 충북TO'인 건국대를 건의안에서 배제시키자 건국대 이사장이 직접 수습과 해명을 위해 면담을 요청해 마련.

김 지사는 최근 충주에 있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를 겨냥해 '무늬만 충북 의대'라며 "지역의료를 위해 무슨 일을 했고 앞으로 할 것인지 건국대가 먼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날을 세운 바 있어.

김 지사는 30일 브리핑에서도 "충북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건국대의 기여가 미흡했고 이런 도민들의 우려와 도가 갖고 있는 불만에 대해 건국대 이사장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생각"이라며 "건국대가 앞으로 어떤 각오로, 어떤 변화를 줄지 들어본뒤 건국대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견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의대생들은 충북 의대 정원에 속하지만 실습은 건국대 충주병원이 아닌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병원에서 진행해 논란.

현재 충북도는 충북대 의대 정원을 현 49명에서 150명으로, 건국대 충주캠퍼스 정원을 40명에서 70명으로 각 늘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