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내 성적은 이런데 보여줄까?", "재수를 해야 할까봐요."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가 진행된 8일 오전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청주 산남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는 웃음소리와 탄식이 엇갈리며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수능은 전체적으로 불수능으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2024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됐고 전 과목 만점자는 전국적으로 1명에 불과했다.

수능 성적 통지는 전국단위시험 통합정보시스템(https://csat.kice.re.kr)을 통해 원서접수를 실시한 시험지구교육지원청(청주, 충주, 제천, 옥천)과 해당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의 성적표를 직접 출력해 배부했다.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모든 수험생은 성적증명서 발급사이트(https://csatreportcard.kice.re.kr)에서 수험생 본인의 공동인증서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고, 재학생은 11일 9시부터 가능하다.

성적통지표 및 성적증명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고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인, 정시지원에 대한 전략 등을 수립하길 바란다"며 "2024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에 대해 21일부터 설명할 예정이므로 학교를 통해 온라인 주소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시지원 상담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는 누구나 '도교육청 누리집-중등교육과-진로진학팀-입시정보-대입상담신청(https://url.kr/w496iz)'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5일까지 각 대학별로 진행되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중 대학별 3일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