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1곳·청주시의원 2곳 등

예비후보등록 관련 자료사진 / 연합뉴스
예비후보등록 관련 자료사진 / 연합뉴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과 함께 청주에서는 청주시의원 2곳, 충북도의원 1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청주시의원의 경우 현재 1곳에서 더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항소와 상고가 이어지면 선거가 치러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 전 청주시의원(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았다.

박 전 시의원은 지난 2022년 2월19일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하면서 동료 선거사무원 5명에게 19만1천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따라 박 전 시의원의 지역구인 오창읍(타선거구)에서는 총선과 함께 재선거가 치러진다.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0월 의원 면직했다.

한 전 시의원은 지난해 10월 1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같은 날 수리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 전 시의원의 지역구인 복대1동·봉명1동(자선거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재산을 허위 신고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조 청주시의원(국민의힘)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첫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재산신고서 작성 경험이 없어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며 "당선 목적으로 허위 신고한 것이 아니다"라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오는 8일 다음 재판이 예정된 가운데 이날 별다른 다툼이 없으면 재판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려면 오는 2월 말까지 궐위 사유가 확정돼야 하는 상황에서 2심과 대법원이 남아 있어 이 기간 내에 궐위 사유가 확정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국민의힘)이 4·10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말 의원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 전 도의원이 도의원을 사직하면 지역구인 복대1동·봉명1동(청주9선거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현재 이 지역구에는 이상식 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출마 준비를 마쳤다.

이상식 전 도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중앙당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식 전 도의원은 "중앙당 심사 결과가 다음 주중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