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뺑소니 사고를 낸 군인이 구속 상태로 군검찰로 넘겨졌다.

육군 본부는 지난달 27일 A(23)상병을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상병은 특가법상 도주 치사·음주운전·무면허운전·사고후미조치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취 상태였던 A상병은 지난달 13일 밤 12시 26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사거리에서 배달 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B(32)씨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

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B씨는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삶을 마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상병은 2022년 2월 음주 운전을 하다 차량 단독사고를 내 면허를 취소 당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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