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 맞춘 '이기는 공천'… 충청서 승리할 것"

편집자

중부매일은 창간을 맞아 올해 총선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양당 사무총장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희망의석수로 과반의석을 동시에 말했다.양당 사무총장은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강조해 향후 공천과정이 주목된다. 양당 사무총장은 충청권이 전국에서도 가장 중요한 캐스팅 보트 지역이라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들은 '선거를 통해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총선 희망 의석수를 묻자 "아직 변수가 많다. 제3당이 어느 정도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도 큰 변수"라면서도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당 사무총장이자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국민의 삶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해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과반의석 확보를 희망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당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분위기를 선거 때까지 이어간다면 총선에서도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장 사무총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발탁한 인사여서 관계가 돈독하다. 

장 사무총장은 지난 선거 패배를 곱씹으면서 여소야대 국회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정부 여당이 일할 수 있는 베이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우리 당은 부끄러운 성적을 받아 '소수 여당'으로 전락했다. 그 결과 윤석열정부 전반기 2년여 동안 소수당의 설움을 톡톡히 경험해야 했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모두 지켜보셨기 때문에 이번 총선을 통해 이를 바로잡아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공천기준에 대해선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공천기준은 오직 '이기는 공천'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정부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기준을 철저하게 지켜나가겠다"면서 "지금까지 우리 당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시스템공천'을 실천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국민눈높이, 민생, 지역일꾼이라는 3대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어 정치변화와 국회개혁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22대 총선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갈등을 조장하거나 막말과 음해로 분란을 일으키는 인사들은 공천에서 배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권을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을 모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다면 국민들도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야당의 공약은 약속에 불과하지만 여당의 공약은 실천으로 이어진다. 집권 여당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민생을 챙겨왔던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력 있는 공약들을 발굴할 것"이라면서 "각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각종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공약들도 준비하겠다"고 공약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충청권 선거전략과 관련, 장 총장은 '초선인 저를 임명한 파격적인 인선도 그만큼 충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무총장이자 공천관리위원으로 총선을 이끌어 가며 충청에 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충청에서의 승리를 위해 물적, 인적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특히 각 지역에서 숙원하는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국민의힘 총선공약에 하나하나 반영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충청인들이 '그만하면 됐다'라고 하실 때까지 세세하게 챙겨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 지역을 대표하며 약속된 공약을 실천에 옮길 최적의 후보자들을 공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능력이 검증되고, 도덕적으로도 훌륭한 인물을 통해 충청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청 지역구 의원이기도 한 그는  "충청이 곧 민심이고, 충청이 곧 승리이며, 충청이 곧 미래라는 것을 명심해서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충청의 승리를 이뤄내겠다"면서 "충청의 바람이 대한민국 전체의 바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원내 1당이 된다면 국회에서 어떤 입법 정책을 추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장 총장은 "21대 국회 4년 동안 거대 야당의 의회폭거와 입법폭주로 국회가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민생을 위한 입법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각종 정쟁 법안들만 일방적으로 통과됐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가 정상화되면 국민을 위한 입법들을 가장 우선하게 될 것이다. 특히 정부정책을 위해 필요한 각종 '국정과제' 법안들이 시급하게 통과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격차해소'"라면서 "이에 필요한 여러 정책과 입법 과제들을 마련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드리고, 총선 승리를 통해 원내 1당이 되면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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