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청권 1명 포함 7명…민주, 전략지역 10여곳 검토
제3지대 이동… 정계개편 가능성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 중부매일 DB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하면서 현역 의원 컷오프를 포함 주요 정당간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목표로 공천에 임하고 있는데 현역 의원들 물갈이 수위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과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중부매일 창간 인터뷰를 통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차기 국회에서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기조로 다음달 3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는다. 공천 신청이 마무리 되면 당내 심사를 통해 본선에 나설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대체로 당내 경선 등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게 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전략공천 가능성도 엿보인다. 국민의힘은 당내 3선 이상 중진들에는 감점 기준을 정한 상태여서 충청권 중진들의 경선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당내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순경부터 충청권을 비롯, 각 지역구 후보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의원 1명을 포함해 7명의 현역의원을 컷오프 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충청권 현역의원중 누가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중부매일 DB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중부매일 DB

민주당은 31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거쳐 다음달 5일이후 컷오프 대상, 경선 대상 지역구를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참여 경선 방식을 도입하는 등 광범위한 국민 여론을 공천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민주당 의원들중 컷오프 대상에 누가 오를지가 주목된다.민주당은 다음달초부터 순차적으로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 이전에 일부 지역 후보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전략 공천 지역도 상당수 거론중이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단독후보가 나서는 전략지역을 10여곳 검토중이어서 어떤 지역이 결정될지도 관심사다.

여야 거대 양당이 공천심사를 본격화 하면서 컷오프 된 현역의원들의 제 3지대 이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컷오프된 여야 의원들은 경선을 치르지 않은 상황으로 무소속 또는 다른 정당 소속으로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거대정당이 현역의원 물갈이 수위를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제 3세력으로 이동하는 현역의원들의 숫자도 결정될 것 "이라면서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정계개편이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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