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민생' 투트랙 전략… 충청발전 공약 승부수"

편집자

중부매일은 창간을 맞아 올해 총선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양당 사무총장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희망의석수로 과반의석을 동시에 말했다.양당 사무총장은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강조해 향후 공천과정이 주목된다. 양당 사무총장은 충청권이 전국에서도 가장 중요한 캐스팅 보트 지역이라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들은 '선거를 통해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중부매일 창간 34주년 기념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원내 과반 의석수를 확보, 윤석열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과반 의석 달성을 희망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정권의 무능, 폭력 국정을 멈추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민주당의 역할이다.  올해 총선에서 국회마저 정부, 여당이 장악하게 된다면 윤대통령의 독단과 불통, 횡포는 더 심해지고, 민생경제는 처참하게 무너질 것"이라면서 "국민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총선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당 공천과 관련, "민주당 공천기준은 '국민 공감'과 '역량'"이라고 밝힌 조 총장은 "민주당은 시스템공천 원칙에 따라 이미 작년 5월에 확정한 공천룰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총선기획단 제안으로 페널티를 강화하고 있고 신인정치인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총선 인재영입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충청권 황정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영입된 상황이다. 

총선 전략과 관련, 조 총장은 정권심판과 민생살리기라는 투트랙을 제시했다. "올해 총선은 무능과 폭력으로 점철된 윤석열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조 총장은  "윤석열정권 3년 동안 경제는 최악이고 민생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특히, 치솟는 물가 속 국민의 삶은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고 개탄했다. 그는 이태원참사, 오송참사, 해병대원 사망사건,  해외 퍼주기,  후쿠시마오염수 투기 방치, 엑스포 유치 실패 등을 열거하면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조차  무능과 책임회피로 일관했고, 사건 은폐에만 급급하고 있다. 국익을 위한 외교는 어디에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대일 굴종, 명품 쇼핑, 과도한 의전 항의 등 국격 추락과 국민적 굴욕만 남았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위기의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살리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수직상승' 시킬 수 있는 민생정책,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 "고 민생살리기를 주요 전략으로 제안했다.

충청권 선거전략에 대해 묻자 조 총장은 "충청은 언제나 전체 총선 승패를 결정하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왔던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당의 핵심 전략 지역 중 하나"라고 강조한뒤 "충청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유능한 후보, 체감형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고 밝혔다. 조 총장은 오송참사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충청도민의 분노가 특히 높지 않느냐 '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속에 오송에서 인명이 희생된 참사가 일어났으나, 그 진실마저 축소, 은폐하고 있다. R&D예산 삭감, 수도권 과밀화 정책과 지역 홀대, 아마추어리즘과 사정정국으로 인한 공직사회 혼란 등 숱한 실정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라고 충청권을 지목하면서  "민주당은 단순한 정권 심판론을 넘어 실질적 대안과 발전전략을 제시하겠다 "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R&D예산 복원, 농어민 보호, 충청권 메가시티 등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노력과 약속들을 기억하실 것"이라면서 "이에 더해 충청도민을 위한 민주당의 진정성이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맞춤형 정책 공약 등을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다 "고 다짐했다. 

차기국회에서 원내 1당이 될 경우 어떤 의정활동을 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조 총장은 "총선 승리 후 국민께 드린 약속과 정책을 책임 있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 "이라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와 저력을 가진 정당"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했다.

민주당은 주요 공약으로 청년 교통비 부담을 더는 '3만원 청년패스', 부모님 간병비 부담을 더는 '간병비 건보 적용' , 아이 돌봄 부담을 더는 '온동네 초등돌봄' , 어르신의 부담을 더는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등을 발표했고 향후 저출생 , 철도지하화 , 사병·부사관 처우개선 ,  지역 거점대학 육성 공약을 잇달아  발표할 계획이다

조 총장은 "민주당은 위기에 강한 정당이고,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가 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인 지금, 올해 총선에서 다시 한 번 민주당의 저력을 믿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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