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 의대정원 211명 증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 의대정원 211명 증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북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도가 정부의 충북 의대정원 211명 증원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실현, 충북 교육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이는 의료공백 등 비정상적인 의료현실을 정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300명으로 확대되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통해 수도권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교육이민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증원된 의대정원의 80% 이상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양 대학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증원된 의대학생들을 우수 의료인력으로 양성한 의대 교수 증원, 강의실과 연구실 확충 등 시설과 인력, 예산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충북도는 중앙정부, 대학과 함께 의과대학의 차질 없는 교육과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지역 공공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의대정원 배정내역을 발표, 충북대 151명·건국대 글로컬 60명 증원을 확정했다. 이로써 충북지역 의대정원은 충북대 200명·건국대 글로컬 100명으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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