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노리는 박범계·저지 나선 양홍규… 표심잡기 격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 자유통일당 이지훈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 자유통일당 이지훈 후보.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대전 서구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박범계 의원의 지역구로 행정기관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가 57.50%를 득표해, 40.77%를 득표한 당시 미래통합당 양홍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두 후보가 재대결을 펼친다.

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법무부 장관 출신이라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앞세워 4선에 도전한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그는 현 윤석열 정부의 민생·안보 등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 이런 위기를 좌시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의 삶, 그리고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해 국가전략가로서 충청판 실리콘밸리를 완성해 대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현실적이고 유능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오송의 골든트라이앵글에 벤처 스타트업 단지를 완성하는 등 충청판 실리콘밸리를 통해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중심으로 세종과 오송을 이어 충청을 넘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원·예술·민생의 도시 서구에서 건강히 숨을 쉬고 휴식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박범계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는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고 서구 지역에서 30여년 가까이 정치적 기반을 다지며 주민과 소통해온 지역 밀착형 정치인이다.

양 후보는 최근 대전지역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수는 13위로 범죄율 3위인 불명예회복을 위해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 만들기의 일환으로 '범죄예방 기반 조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공약했다.

현재 '범죄예방 건축기준' 행정규칙이 존재하지만 외부인 출입차단 등 신규건축물 설계기준일뿐, 구 건축물은 대상에서 제외돼있어 조성된 지 오래된 서구 일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에 노출돼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양홍규 후보는 최근 대전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 수는 13위로 범죄율 3위인 불명예 회복을 위해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기반 조성 및 구 건축물, 1인 가구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 자유통일당 이지훈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대전서구을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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