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실현 '연축지구 혁신도시 완성' 진검승부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 새로운미래 박영순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 새로운미래 박영순 후보.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대전 대덕구는 현역 박영순 국회의원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간 분열로 박경호 후보의 낮은 인지도 극복 여부가 대덕구 선거의 최대 관심사다.

대전 대덕구는 현역 박영순(59) 국회의원과 박정현(59)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선에서 붙을 예정이었지만, 박영순 의원이 지난달 27일 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로 합류해 박정현 최고위원이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박경호(60) 전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을 앞세워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세 후보는 모두 공통적으로 연축지구 혁신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전 대덕구 연축지구는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선정됐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으며 이번 총선 핵심 공약으로 떠올랐다.

후보들 모두 연축지구 혁신도시 완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박정현 후보는 대전·세종·충남 광역급행열차를 X축으로 만들면 대덕이 핵심거점도시로의 기능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정현 후보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교통·균형발전·복지정책 등을 아우르는 삼삼한(3:3:1) 공약을 발표했다.

삼삼한 공약은 '세상을 맑게 하는 세 가지' 약속으로 먼지없는 대덕을 위한 탄소중립 생태도시모델 구축,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성장산업 일자리 창출, 그린뉴딜 3.0 정책 추진을 위한 국회포럼 구성 등이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는 노후된 대화동 산업단지를 미래융합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대전산업단지를 단순 공장 역할이 아닌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 상용화 등 신기술 시험장이자 생산기지로 바꾸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또 박경호 후보는 법조계 출신 경험을 살린 법률 정비를 약속했다. 범죄피해자를 구제하고 사건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유죄협상죄, 사법방해죄 도입을 추진하고, 피해자 기록 열람권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주장하며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대전 대덕구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영순 후보는 인물을 선거를 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박영순 후보는 대덕을 잘 알고 있는 자신이 대전조차장 부지 복합개발을 포함해, 신성장혁신도시 대덕의 현실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우선 5대 핵심 공약을 선정해 '대전 조차장 부지 복합개발 가속화'와 공공주택 공급과 주민 복지·문화·예술·체육 공간 조성으로 대덕 재도약의 거점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연축지구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유치 가속화'로 원도심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신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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