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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토지에 개설돼 있는 농로 때문에 토지 재산권이 침해당했다며 차량을 통행할 수 없도록 했다면 일반교통방해죄와 업무방해죄가 성립될까?A씨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일부 토지에 대한 개발행위 일체를 위임받았다. A씨는 지난해 4월7일께 토지 위에 있는 농로로 인해 토지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굴삭기를 이용, 농로를 절토하는 등 농로 폭을 줄이는 공사를 했으며, 인근 농원 진입로 경계면에 폭 50cm 가량의 턱을 만들어 차량이 통행할 수 없도록 했다.이에 농원 주인 B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농원에 손님들이 통행할 수 없도록 농로를 훼손해 업무를 방해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그러나 A씨는 "B씨가 농원을 운영하면서 농로의 폭을 임의로 확장했기에 원상회복 차원에서 폭을 줄인 것이고, 이후에도 대형 차량의 통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7.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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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진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의 '성추문 의혹'을 퍼뜨리고 선거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 손모(42)씨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원범)는 17일 손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부문에 대해 원심을 파기, 무죄를 선고하고 금품살포에 대해서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전문진술이나 재전문진술을 기재한 조서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증거능력이 없고 예외적인 경우만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K씨에게 정우택 의원의 비위사실을 말해주고 메모지를 전해 준 사실의 직접적 증거는 전문진술이거나 재전문진술로 원칙적으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재판
법원·검찰
모석봉 기자
2013.07.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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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여름철 휴정에 들어간다. 이 기간동안은 피고인이 민사·가사·행정사건 재판과 피고인이 불구속된 형사재판이 열리지 않는다.그러나 피의자가 구속 중인 사건의 형사재판과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구속·체포적부심,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형사사건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또한 민사·가사·행정사건 가운데서도 가압류·가처분 심문은 휴정기간 중에도 정상 진행된다.법원 관계자는 "여름철 휴정은 변호사, 공판관여 검사 등 소송관계자들이 재판부의 입장을 고려해 휴가에 가지 못하거나 재판 당사자들이 무더위 속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이 기간 동안 각 재판부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 장기미제 사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7.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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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은 위증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범인도피를 교사하고 위증한 조직폭력배 등 6명을 기소했다.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다가 검찰의 수배로 쫓기던 조직폭력배 A(46)씨는 지인에게 차량을 빌리는 등 도피 생활을 위해 도움을 받았다.하지만 검찰에 붙잡힌 A씨는 지인에게 도움받은 사실이 없다며 거짓 증언을 했고,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외에 위증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건축업자 B(56)씨는 산악회 모임 장소로 쓰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무허가 단란주점을 빌렸으나, 얼마 뒤 이런 사실이 알려져 지인의 업소가 당국에 적발됐다.미안한 마음에 B씨는 지인이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피할 수 있도록 불법 영업 사실을 거짓으로 꾸며 결국 위증 혐의로 기소까지 됐다. 청주지검이 지난달 11일부터 한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7.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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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과 짜고 장애가 있는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4년 동안 다락방에 유기한 30대 주부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60세가 넘는 친정아버지가 돌보고 있는 자녀 양육과 남편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 등을 감안, 권고 형량보다 낮은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관용)는 11일 이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1·여)씨에게 살인죄 등을 적용, 선고했다.다만 적극적으로 범행을 주도한 김씨의 내연남 정모(39)씨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부인 김씨가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정씨를 만나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데다 자녀 3명을 양육해야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범행을 주도한 정씨는 강도살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7.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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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원범) 심리로 열린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열린 공판에서 "함께 기소된 운전기사는 선거기간 중 운전을 하면서 각종 선거운동을 했고, 박 의원이 당선되자 댓가로 1억원을 받은 것"이라며 "운전기사에게 돈을 준 A사는 실질적으로 박덕흠 피고인의 지배에 있고, 박 의원의 지시나 부탁이 없었으면 1억원을 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또 "운전기사는 선거동안 돈을 받지 않고 일해주고 선거가 끝난 뒤 국회쪽에서 일하려 하다 여의치 않자 돈을 받아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죄질이 불량하지만 반성 하고 있지 않다"며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이어 "대법원은 판례로 추완을 인정하고 있으며 형사소송법 어디에도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7.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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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검사의 공소장 서명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공소장과 피의자신문조서 양식을 바꾸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에 대한 청주지검의 공소장 서명누락 사건으로 채동욱 검찰총장이 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에 따른 것이다. 대검찰청은 2일 공소장에서 서명날인란을 첫번째 장으로 옮기고 서명란 옆에 검사의 성명을 부동문자로 기재하는 식으로 공소장을 개선해 조만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변조와 복사를 방지할 수 있는 마크도 넣기로 했다. 아울러 피의자신문조서에 진술거부권 답변은 자필 기재, 기명날인 또는 서명으로 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조서 양식도 개선했다. 지난달 10일부터는 킥스(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상 공소장 서명날인란에 밑줄이 표시되도록
법원·검찰
뉴시스
2013.07.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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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을 받고 가짜 시약을 납품받거나 단가를 부풀려준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직원들과 이들에게 뇌물을 건네고 납품대금을 가로챈 시약납품업체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비리행각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여행을 가거나 명품가방을 구입하는 등 호화스런 생활을 수년간 이어왔지만 해당 기관의 검수기능은 무용지물이어던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대전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는 2일 납품편의 등을 봐주고 억대의 뇌물을 받은 A(31·여)씨와 B(40)씨 등 국립보건연구원 소속 직원 3명을 사기와 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C(40)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주고 가짜 시약을 납품하거나 대금을 부풀린 시약납품업체 대표 D(39)씨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
법원·검찰
뉴시스
2013.07.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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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민사합의12부(조미옥 부장판사)는 26일 정우택 국회의원이 충북지역 한 주간지와 취재기자 등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조 판사는 피고 1명당 600만원씩 총 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정우택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이 주간지가 허위사실을 수차례 보도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총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정우택 의원은 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허위하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불기소 처리됐다.
법원·검찰
중부매일
2013.06.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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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6개월 만에 이혼을 하는 부부에게 결혼 전 주고받은 예물은 누구의 소유권일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면 예물의 반환은 요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모의 소개로 교제하다가 2011년 12월 결혼한 A(33)씨와 B(32·여)씨는 신혼 초부터 직장 문제로 떨어져 지내야 했다. 결혼 전 아내와 함께 교회를 다니기로 약속했던 A씨는 처음 몇 개월 동안 아내를 따라 교회를 다녔지만, 자신과는 맞지 않아 교회의 발길을 끊었다. 이때부터 부부의 갈등은 시작됐다. 아내는 갑자기 약속을 지키지 않고 하루아침에 태도를 바꾼 남편이 야속했고 그 실망감을 느꼈으며, 그 무렵 시어머니와 갈등도 겪었고 그때마다 시어머니의 역성을 드는 남편에게 서운함은 물론 깊은 상처까지 받았다. A씨도 동호회 활동과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6.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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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방법원(법원장 사공영진)은 10일 본관동 2층 중흥관(대강당)에서 청소년참여법정 참여인단 선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청소년참여법정 참여인단은 관내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청주, 청원, 충주의 중·고등학교 각 2학년 재학중인 학생 91명으로 1기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비행소년의 진술을 듣고 진행인을 통해 비행소년에게 질의함으로서 사건을 심리하고 합당한 부과과제를 선정해 판사에게 건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청소년들이 참여인단으로 법절차에 참여하면 법의식을 고양하고, 사법제도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를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비행소년에게 도때릐 청소년참여인단이 생각하는 부과과제를 이행하게 해 책임감을 높이고, 준법의식과 자존감 회복을 유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청소년참여법정은 청소년이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6.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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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하자있는 공소장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의 첫 공판이 지난달 31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렸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원범)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서는 항소사유에 대한 입장정리와 함께 검사의 기명날인 및 간인이 일부 누락된 공소장에 대한 법률적 해석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측의 날선 공방이 오갔다.변호인측은 ▶공소제기절차의 위법성 ▶1심 재판의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을 항소 이유를 들고 강하게 검찰측을 압박했다.먼저 변호인측은 "공소장에 검사의 서명날인, 간인이 생략돼 형사소송법에 위반되고 추완이 가능한 것도 1심으로 한정된다"며 "공소가 제기되면 시효가 중단된다는 규정도 적법한 공소제기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미 시효도 완료됐다"고 공소 자체에 대한
법원·검찰
모석봉 기자
2013.06.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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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이 박덕흠(60·충북 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검찰이 공소장에 서명을 누락한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는 주무부서인 대검 공안부와 함께 대검 감찰본부에서도 진행하고 있으며, 공소장에 검사의 서명이 누락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검은 진상조사 및 감찰 결과 해당 검사의 과오가 발견되면 징계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그 수위를 검토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사건은 공소장 효력 인정 시기에 따라 공소 제기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어 파장이 커질 수 있다.이와 함께 채동욱 검찰총장은 최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찰개혁이 추진돼야 하고 상급자에게도 엄중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비리를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5.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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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검사 기명날인(서명)을 누락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 공소장 효력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이번 공소장 오류는 1심 재판이 종료된 이후 항소심 준비과정에서 발견돼, 항소심 재판을 맡고 있는 대전고법의 결정에 따라 자칫 1심 판결이 원천 무효로 이어질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게다가 법원이 보완된 공소장에 대한 효력 발생 시점을 추완이 완료된 시점으로 판단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인 이번 재판의 공소시효가 6개월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1심의 판결이 무효화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항소심의 의미가 없고, 당초 법률상 하자가 있는 기소는 공소기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28일 대전고법과 청주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5.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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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에 있어 차량수리 기간 중의 대차비용 손해는 행정청에 신고한 대차요금 기준이 아닌, 평균 인터넷 할인요금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민사항소1부(재판장 이영욱 부장판사)는 사고로 인해 수리기간 중 피해자가 대차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됐다며 보험회사가 렌터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항소심에서 원고는 피고에게 923만1천936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재판부는 "사고로 인한 대차료 손해액은 실제로 대여업체들로부터 동종 차량을 대차할 때 지급하는 통상의 대차료로 제한돼야 하는데, 현재렌터카 대형 3사는 당국에 신고한 대차요금의 30~40%를 할인해 주고 있다"며 "렌터가 회사가 인터넷 할인요금보다 고가인 신고요금으로 대차할 수 밖에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5.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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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을 대부해주고 고율의 이자를 받았지만, 금전의 대부를 '업으로' 하지 않았다면 무죄라는 판단이 나왔다.청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윤이나 판사는 수천만원의 금전을 빌려주고 고율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대부업등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A(여·29)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피고인이 친분관계에 의해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주게 된 경위, 영업의사의 객관적 인식가능성이 없고 금전거래를 한 상대방도 피해자뿐인 점, 채권추심을 위해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한 적이 없는 점 등에 비추어 금전의 대부를 '업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대부업은 금전의 대부 또는 그 중개를 업으로 행하는 것을 말하고, 여기서 '업으로' 한다는 것은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의미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5.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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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음이 울리는 건널목에 차량이 진입해 차단기가 내려지면서 열차와 출동하는 사고가 났다면 건널목 관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일부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제1민사부(부장판사 이영욱)는 A보험회사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항소심에서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보험회사에서 3천659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보기와 차단기가 작동했다고 하더라도 건널목에 진입한 차량을 미리 감지해 운행 중인 열차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검지장치'가 함께 설치될 필요가 있는데 사고가 난 건널목은 이것이 설치되지 않아 사고 발생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가 차량 운전의 과실과 한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5.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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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의 교비를 횡령하거나 부당한 업무 처리로 학교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류택희(78) 전 극동학원 이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시철)는 9일 열린 극동대 사학비리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류 전 이사장에게 특가법상 횡령죄 등을 적용,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은 류 전 이사장의 아들 류기일 전 극동대 총장(46)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이 인정하는 횡령액만도 약 35억5천만원에 이르는데다가, 유죄로 인정되는 횡령액과 배임액 등을 모두 합하면 173억여 원에 이른다"라며 "이는 복수의 학교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5.09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