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철거 갈등' 충주라이트월드, 새 국면 맞나
'강제철거 갈등' 충주라이트월드, 새 국면 맞나
  • 정구철 기자
  • 승인 2021.07.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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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설 내 상인 영업권 보장' 수용안 검토
충주라이트월드 / 중부매일 DB
충주라이트월드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의 행정대집행 명령에 따른 시설물 강제 철거 방침을 놓고 격렬하게 대립했던 시와 충주라이트월드 상인회가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충주시에 따르면 "라이트월드 내에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라이트월드 상인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라이트월드 상인들은 애초 충주라이트월드 내에 설치된 컨테이너 형태의 상가 건물인 'G테이너'에서 영업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 사용수익허가 취소 등으로 장사를 할 수 없게되자 시에 영업권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시는 일단 상인회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기로 했지만 G테이너는 유한회사 충주라이트월드가 제작업체로부터 임대하기로 한 시설물인 만큼, 시는 이 시설물 사용에 대한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

시는 G테이너 처리를 놓고 ▷기부채납받은 뒤 사용권을 주는 방안 ▷시가 매입하는 방안 ▷철거 후 새로운 상업시설을 신축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해당 업체 관계자와 만나 매입 문제 등을 놓고 협의했지만 업체 측이 과다한 비용을 제시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매입 방침이 결정되면 감정평가를 통해 비용을 산정하고 9월로 예정된 추경에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매입과 관련 예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과다한 비용 문제로 매입이 어려울 경우, 아예 철거 후 새로운 시설을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이 문제를 처리한다는 방침으로 라이트월드 상인회와 제작업체 관계자 등을 수시로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그동안 격렬하게 반발해 왔던 라이트월드 상인회도 집회와 전단지 살포 등을 전면 중단하고 시의 방침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라이트월드 사태가 이처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앞으로의 어떤 해결방안이 나올 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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