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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생 / 화가 얼마전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가슴이 쓰린 적이 있다. "공모전에 떨어져 열받아 보기도 싫은 작품을 왜 보냈습니까?" "예?! 무슨 말씀이신지?" "기분 나쁘게 이런거 보내도 되는거요?" "실례지만 누구십니까?" 약 십여분 동안의 통화는 내 자신의 괴로움만이 아닌 작가로서의 '그릇'도 되지 못한 자들로 우리를 지치게 하고 오해를 만들며 그들의 그런 소양은 예술계의 제자리걸음의 현실적 단면을 부추기는 듯 했다. 공모전의 낙선작 반출 일에 찾아가지 않은 작품에 대해서는 택배발송에 관한 공고 후에 작품을 보내 주었던 것이다. 순간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 '화내지 마시고, 이제 작가 대 작가로서 이야기합시다. 당신은 공모전에 출품할 자격도 없습니다. 그리고 작가라고 말 할 수도 없습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7.07.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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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안무자 박재희)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문화교실을 실시한다.문화교실 프로그램은 한국무용 기본을 중심으로 기초반(입춤), 중급반(살풀이), 연구반(태평무), 직장인반(굿거리춤)으로 나눠 청주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8월 8일까지 전화(279-4664, 279-4696)나 인터넷(www.cjac.or.kr/dance)으로 문의하고 8월8일 현장 접수하면 되고 수강료는 무료이다.또한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신왕섭)은 청주시민의 1인 1기예 습득을 위해 국내 정상의 예술단인 청주시립무용단 단원을 강사로 초빙해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문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전시
이지효 기자
2007.07.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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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구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야외 및 거리공연 단체를 공모한다.참여대상은 행사장내 야외무대 등에서 공연이 가능한 지역문화·예술단체 및 개인가 동호회로 오는 24일까지 참가신청서와 공연 프로필을 조직위로 제출하면 된다.미니콘서트, 기악연주,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당선 제출 단체 및 동호회에게는 소정의 공연 실비가 지원되며 자세한 사항은 조직위 행사팀 277-2507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전시
이지효 기자
2007.07.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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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한달동안 미술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신미술관은 해마다 방학기간에 열리는 소장품 전시(Art & collection)와 연계해 판화 체험교실을 개최하는데 소장품중 다양하고 개성있는 판화작품을 전시함과 동시에 직접 판화작업도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판화이론 교육은 물론 실크스크린 기법을 배워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판화 체험시간은 전시기간내 매주 목, 금,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하루 3회 운영되며 하루에 한정된 인원만 예약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예약은 미술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한편 신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김기창, 김인중, 김태철, 김형근, 박지숙, 연영애, 이미숙, 이완호 등의 판화
문화
이지효 기자
2007.07.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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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한국 근현대미술 명품전 = 8월 5일까지 지웰시티 문화관. 가나아트 갤러리가 주관하고 (주)신영과 충북예총이 주관하는 행사로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에서부터 최영림, 고영훈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 작가 20여명의 엄선된 작품을 선보인다.(043-272-4567)▶한희숙 초대전 = 13일까지 무심갤러리. 다양한 오브제 요소를 서정적 사물로 해석하는 작가 한희숙씨의 개인전으로 다양한 사물들을 회화적으로 해석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043-268-0070)▶헨젤과 그레텔 과자나라 체험전 = 8월 15일까지 청주문화산업진흥공단 컨벤션홀. 모두윈아트가 주관하고 CJB청주방송이 주최. 동화 속 주인공인 헨젤과 그레텔을 중심으로 과자를 통한 미술체험이 500여평 공
공연·전시
중부매일
2007.07.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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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네쓰시네마 (www.jeunessecinema.co.kr)1관택시 4 /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10:50 12:40 / 14:30 17:10 19:50 22:30 2관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10:50 13:30 16:10 18:50 21:30 3관트랜스포머 10:00 12:40 15:20 18:00 20:40 23:20 5관트랜스포머 11:00 13:40 16:20 19:00 21:40 6관검은집 / 트랜스포머 10:10 12:10 14:10 21:40 23:40 / 16:20 19:00 7관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10:00 12:40 15:20 18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7.07.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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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조개 사라진 지 오래가무락이나 바지락은 그나마뻘길 십리 밖으로 나가야 한다물 들어오기 전개흙 십리발목까지 꼬박꼬박 빠지며 돌아오는아낙이며 사내들은 망태를 이거나 졌는데발목 빠진 자국들, 오롯이가늘고 긴 생의 외통길을 이루었다방죽 오르는 허리 굽은 한 할미"휘이유, 워매 징헌 거, 참말로 팍 죽는 거시 더 낫것어야"휘파람 섞인 탄식을 내뱉는데,삭신 녹아내리는 그 한마디만한뼈마디 저린 절창을 여태껏 들어보지 못했다새만금 갯벌은 지척이 십리지만발로 걸어보지 않으면 다 헛것이다찔꺽거리는 뻘에 발목 잡혀보지 않고서는목숨 얼마나 질긴 줄 알 길 없다 - 엄원태 시집 '물방울 무덤' (창비, 2007년) 중에서* 갯벌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어린 게들이 작은 구멍으로 몸을 내밀고 있다가 발자국소리만 듣고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7.07.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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