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위를 씻어줄 수 있는 아름다운 부채전이 열린다.청주시한국공예관은 2014 여름맞이 부채전 '바람 바람 바람'을 여름철 내내 진행한다.이번 부채전에는 민화부채, 직지부채, 손글씨 부채, 사군자 부채, 반달부채, 버섯모양부채, 접이식 부채, 한지 부채, 실크부채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부채를 만날 수 있으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부채 속에 담겨있는 글과 그림의 멋스러움까지 느낄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부채를 바람을 일으킬 뿐 아니라 먼지 같은 오물을 날려 청정하게 하므로, 재앙을 몰고 오는 액귀나 병을 몰고 오는 병귀같은 사(邪)도 쫓는다고 믿었다. 옛날에는 단오에 부채를 선물하는 풍속이 보편화되어 있었는데, 이 부채를 염병을 쫓는 부채라는 뜻으로 벽온선(僻瘟扇)이라고 일컬었다. 우리 선조들은
공연·전시
송창희 기자
2014.06.18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