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서울행 414번 열차 멈춰… 환불 등 승객들 불편 야기

20일 오후 5시 10분께 KTX 오송역 인근 선로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해 KTX상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역을 찾은 사람들이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기차표 환불을 하고 있다. / 독자제공
20일 오후 5시 10분께 KTX 오송역 인근 선로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해 KTX상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역을 찾은 사람들이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기차표 환불을 하고 있다. / 독자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20일 오후 5시 10분께 청주시 강내면 황탄리 KTX 선로(오송역에서 3㎞ 떨어진 지점)에서 열차 단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414편 열차가 오송역에서 멈춰 섰고 오후 5시 10분 이후 오송역을 지나는 상행선 열차편이 모두 지연됐다.

사고 직후 오송역 관계자는 역을 찾은 사람들에게 "단전사고로 상행선 운행이 중단됐다"며 "복구시간을 가늠할 수 없어 표 환불 후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 오송역을 찾은 승객 A씨는 "택시를 타고 들어왔는데 돌아가라니 막막하다"며 하소연 했다. 또 다른 승객 B씨는 "대학원을 가야 해야 하는데 가지 못하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계속되는 열차지연으로 이러한 소동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상행선 열차 운행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부분 재개됐다. 414편 열차에 탑승해 대기 중이던 승객들은 오후 8시 30분께 오송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고 종착지인 서울로 향했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키워드

#오송역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